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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레게머리' 이승우 "남자들만 좋아할 머리, 금방 풀게요" 푸념... 토트넘전 "3-2 승리" 예상했다 [현장 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8-01 07:23

<img src="/data/image/img/Bk23WWuv1uyfgCvbORto.jpg"> 이승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인터뷰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039;레게보이&#039; 이승우(26)가 토트넘전 출사표를 던졌다.이승우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039;쿠팡플레이 시리즈&#039; 1경기 사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팀 K리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039;쿠팡플레이 시리즈&#039; 1경기를 치른다. 이승우는 팀 K리그를 선발하는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K리그 최고 스타임을 증명했다. 현재 10골(2도움)으로 리그 득점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지난 2022년에도 팀 K리그에 뽑혔던 이승우는 2년 만에 토트넘과 맞붙게 됐다.하얀색 레게 머리로 인터뷰실에 등장한 이승우는 &quot;남자들만 좋아하는 머리다&quot;라며 웃었다. 머리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quot;머리를 3시간 했는데 딸 때 아프진 않았다. 오래 할 머리가 아니라 금방 풀 예정이다. (백)승호 형이 멋있다고 하더라&quot;라고 설명했다.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본인과 유니폼 교환을 탐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갖게 될 팀 K리그 선수 중 누구일지도 관심사다. 이승우는 &quot;(손흥민에게) 따로 연락은 안 했지만 가서 직접 얘기하면 된다&quot;고 &#039;SON 유니폼&#039;을 향한 욕심을 거듭 드러냈다.<img src="/data/image/img/H4xHusSN3om4PBiePsYg.jpg"> 이승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img src="/data/image/img/L1muCxvAlaWEHFkypxay.jpg">환하게 웃는 양민혁(가운데)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이승우는 이틀 전 사인회 등 후배 양민혁을 잘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quot;저도 어린 나이에 좋은 형들이 많이 챙겨줬다. (양)민혁이나 (정)호연이 등 좋은 선수들에게 좀 더 이야기해주고 싶고 제가 받았던 그대로 해주는 중이다&quot;라며 &quot;민혁이도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으니 &#039;언어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039;고 얘기했다&quot;고 밝혔다.빠른 주력, 드리블 등 양민혁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자 &quot;비슷한가. 저보다 더 빠르고 잘하는 것 같다. 제 고등학교 때보다 낫다&quot;고 양민혁을 추켜세웠다.이승우는 이날 경기서 골을 넣으면 양민혁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quot;민혁이에게 &#039;춤 춰야지&#039;라고 얘기했다. 제가 춤을 추면 따라한다고 했다&quot;고 밝혔다.양민혁에 대해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이승우는 &quot;민혁이는 너무 착하고 귀엽고 성격도 소심한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친해지면 재밌게 지낼 수 있는 후배다&quot;라며 &quot;(알고 있었지만) 미성년자라고 해서 새삼 깜짝 놀랐다. 축구 실력도 놀랍지만 오랜만에 &#039;미성년자&#039;라는 단어를 들어서 귀여웠다&quot;고 웃었다.소식팀 전북 현대 이야기가 나오자 사뭇 진지해졌다. 이승우는 지난 26일 강원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전북 데뷔전을 치렀지만 2-4 패배에 고개 숙였다. &quot;팀 합류 후 훈련을 하루밖에 안 하고 강원전을 뛰었다&quot;며 &quot;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모든 선수가 다 알고 있고 전북이라는 팀이 이 위치에 있다는 게 나와 모든 선수가 각성해야 한다. 이 상황을 좀 더 지혜롭게 잘 풀어 마무리하고 싶다&quot;고 말했다.팀 간판 선수로서 갖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quot;일단 전북이라는 팀에 속해있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있고 이겨내야만 한다. 이걸 못 이겨낸다면 팀을 나가야 된다&quot;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승우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예상 스코어를 3-2로 예상했다. &quot;3-2로 우리가 이기면 더 좋을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오는데 골을 많이 넣고 실점도 많이 하고 점수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 K리그를 잘 모르는 팬들도 오실 텐데 K리그 팬이 됐으면 좋겠다&quot;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CxVjnHv5PFOHCTAFYS5z.jpg">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하는 이승우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