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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부진 지운 곽빈, 일본야구 평균자책점 1위 눌렀다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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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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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 | 2024-11-15 07:57

<img src="/data/image/img/jSKgyKPhXIsc4DtI0rkl.jpeg"></br>쿠바 상대로 역투를 펼친 선발투수 곽빈. ⓒ 뉴시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곽빈(두산 베어스)이 혼신의 역투를 펼치며 무너질 뻔한 한국야구 선발진의 체면을 살렸다.곽빈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한국의 8-4 완승을 견인했다.한국은 전날 대만전에서 팀의 1선발로 낙점했던 고영표(kt위즈)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경기에서도 패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이로 인해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곽빈의 어깨가 무거웠다. 더군다나 역시 첫 경기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쿠바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내세워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곽빈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올해 KBO리그 다승 공동 1위에 빛나는 곽빈의 역투가 빛났다.곽빈은 이날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4회까지 혼신의 전력투구로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1회 상대 테이블 세터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기세를 올린 곽빈은 3번 발바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으로 출발했다.2회 첫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곽빈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기세를 이어갔다.</br><img src="/data/image/img/U01hdl01DcABplrIToLi.jpeg"></br>쿠바의 에이스 모이넬로. ⓒ AP=뉴시스반면 쿠바의 에이스 모이넬로는 2회를 버티지 못했다. 모이넬로는 2회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동안 4피안타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곽빈도 3회 안타 2개를 허용해 한 때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몽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4회에는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드레이크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매 이닝 전력 투구를 펼친 곽빈은 5회 들어 구위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와 안드리스 페레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소형준(kt위즈)을 올렸다.다행히 소형준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회를 정리하면서 곽빈은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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