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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코치 격렬 항의→3일 연속 ‘金’ 희망 살렸다…서건우 역전승 특급 조연 [2024 파리]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8-11 00:46

<img src="/data/image/img/G6kqwKpGuEx7PlbNZ83H.jpg"> 강력하게 판정 항의하는 서건우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와 칠레 호아킨 추르칠과의 경기 2라운드에서 주심이 서건우의 2라운드 패배를 선언하자 매트로 뛰어나와 항의하고 있다. 2024.8.9 hwayoung7@yna.co.kr/2024-08-09 17:00:16/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태권도 대표팀의 세 번째 주자 서건우(21&middot;한국체대)의 기사회생 뒤에는 오혜리(36) 코치가 있었다.서건우는 9일 오후 4시 21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2-1(6-8 16-16 14-1)로 이겼다.그야말로 첫 관문부터 &lsquo;고비&rsquo;였다. 몸이 무거웠던 서건우는 1라운드를 추르칠에게 내줬고, 2라운드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2라운드까지 내주면 16강에서 탈락하는 상황. 서건우는 막판까지 11-15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직전 회전 공격을 성공,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심판은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다.<img src="/data/image/img/5aBvzrLb8I2TDAKeH2Ac.jpg"> 태권도 80kg급 16강전 경기 펼치는 서건우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가 칠레 호아킨 안드레스 처칠 마르티네스와 대결하고 있다. 2024.8.9 hwayoung7@yna.co.kr/2024-08-09 16:41:05/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이때 오혜리 코치가 매트 위로 올라가 격렬히 항의했다. 오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하는 쪽으로 가 이의 제기를 하기도 했다.규정에 의하면 2라운드 승자는 서건우다. 태권도에서는 동점 시, 회전 기술을 통한 득점이 높은 쪽, 기술가치가 높은 순(머리&rarr;몸통&rarr;정권&rarr;감점), 유효타격 수, 모든 항목 동일 시 배심원 2명과 심판 1명이 승자 결정 순으로 라운드 승리를 결정한다.2라운드에 회전 공격을 2회 성공한 서건우는 추르칠보다 한 차례 더 회전 기술을 성공했다. 하마터면 승리를 도둑맞을 뻔했는데, 오혜리 코치의 항의 덕에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한참이 지나서야 시작된 3라운드에서는 서건우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정규 시간(2분)을 채우지 않고 14-1 완승을 따냈다.<img src="/data/image/img/x6SzmY793tDhUeinOV8j.jpg"> 안도하는 서건우-오혜리 코치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가 칠레 호아킨 추르칠에게 승리한 뒤 오혜리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4.8.9 hwayoung7@yna.co.kr/2024-08-09 17:49:13/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십년감수한 오혜리 코치는 &lsquo;제자&rsquo; 서건우의 머리를 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대훈 MBC 해설위원은 &ldquo;오혜리 코치가 정확한 룰을 알고 있어서 심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오 코치도 정말 깜짝 놀랐을 것&rdquo;이라고 짚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 덕에 한국 대표팀은 3일 연속 &lsquo;금빛 발차기&rsquo;를 이어갈 가능성을 남겨뒀다. 2020년 도쿄 대회 때 &lsquo;노 골드&rsquo;에 그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명예 회복을 외쳤다. 7일 첫 주자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땄고, 8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57㎏급 정상에 오르며 목표로 세운 &lsquo;금메달 1개&rsquo;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img src="/data/image/img/FWhAUZGMZxYetHqqyK0c.jpg"> 태권도 국가대표팀 파리 올림픽 '파이팅!' (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 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2024.6.25 hkmpooh@yna.co.kr/2024-06-25 11:07:30/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만약 서건우까지 우승한다면,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4개를 휩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게 된다.또한 새 역사도 쓰인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 출전 선수조차 파견하지 못했다. 첫 출전한 서건우가 입상에 도전한다.서건우는 오후 9시 40분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 8강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