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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양민혁 만난 손흥민, 그가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31 05:41

<img src="/data/image/img/z5VN7R1nlariqzZyhFgt.jpeg">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어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을 펼친다.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7.28 / ksl0919@osen.co.kr<img src="/data/image/img/5NElVRGxG6IbF2Cs6J0D.jpeg"> [OSEN=조은정 기자]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팀 K리그 팬 사인회가 열렸다.이날&#160;팬 사인회에는 이승우(전북 현대) 정호연(광주FC) 최준(FC서울) 양민혁(강원 FC)이 참석했다.양민혁이 팬사인회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9 /cej@osen.co.kr[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후배가 된 양민혁(18, 강원FC)을 향해 따뜻한 덕담을 남겼다.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nbsp;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nbsp;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토트넘은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국민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를&nbsp;직접 보기 위해 6만 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토트넘은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오후 6시에는&nbsp;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nbsp;예정이다. 팬들은 무더위를 뚫고 오후 3시경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기자회견에는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손흥민은 &quot;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렇게 많은 환영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참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한국을 방문해 많은 사랑을 나누고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 축구 팬분들께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t;라고 말문을 열었다.<img src="/data/image/img/ddFf5571OHa3hBFDpVYd.jpeg"><img src="/data/image/img/Xo0nrT123rdBMHjwNNMl.jpeg">양민혁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그는 불과 이틀 전 토트넘에 공식 입단했다.&nbsp;토트넘은&nbsp;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quot;양민혁이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인 그의 입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 지난 4월 만 18세가 된 양민혁은 2030년까지 계약에&nbsp;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우리와 함께할 것&quot;이라고 발표했다.양민혁은 이적 발표를 눈앞에 두고&nbsp;손흥민과 잠깐 만나기도 했다. 그는 쿠팡플레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nbsp;메디컬 테스트 자리에서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quot;방금 (손흥민을) 만나고 내려왔다. 잘 챙겨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잘하고 있다. 다치지 말고 와서 보자'라고 말씀해 주셨다&quot;라며 미소를 지었다.사실 양민혁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nbsp;김병지 강원 대표 이사에 따르면 최근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nbsp;우승한 빅클럽, 중위권 팀, 챔피언십에서 막 올라온 팀, 라리가 상위권 팀도 양민혁을 영입하고자 연락을 보냈다. 하지만 양민혁은 모두&nbsp;'단칼에'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했다.여기에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컸다. 양민혁은&nbsp;&quot;해외 팀으로 이적할 때는 적응 문제가 있는데, 손흥민이 있기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적응하기 더 쉬울 거라고 판단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캡틴이기 때문에 (이적을 결정하는 데) 좋은 영향을 끼쳤다&quot;라며 &quot;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quot;라고 밝혔다.<img src="/data/image/img/CwSKeSNz71N15d64uyef.jpeg"><img src="/data/image/img/7Yy3s1HnvEUOPFsczv90.jpeg">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양민혁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quot;우리 스카우트 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선수다. 어리지만, 상당한 능력을 갖춘 선수와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미래가 밝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아직 원 소속팀과 합의한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기대된다&quot;라고 칭찬을 늘어놨다.손흥민은 양민혁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quot;사실&nbsp;길게 만나진 못했다. 짧게나마 이야기를 주고받았다&quot;라며 &quot;오기 전까지는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들이&nbsp;남아있다. 또 그 시간 동안 (영국 생활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할 게 많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1월에 건강하게 보자고 얘기했다&quot;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비롯한 젊은 유망주들에게 손흥민을 보고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quot;본인의 한계를 계속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nbsp;손흥민은 32살이다.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nbsp;계속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지 노력한다. 여전히 발전하고 싶어 한다. 이렇게 해야 성장할 수 있다&quot;라고 강조했다.한편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약속했다. 손흥민은 &quot;참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한국을 방문해 많은 사랑을 나누고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 축구 팬분들께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t;라고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quot;(팬들의)&nbsp;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운동장에서 축구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quot;라며 &quot;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quot;라고 말했다./finekosh@osen.co.kr[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