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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던지는 동생이 부러웠던 형…파이어볼러 형제 대결 꿈, 건강하게 FA 시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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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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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 | 2024-11-13 20:12

<img src="/data/image/img/zhUc4cvIu1EnCsDpwhlo.jpg"></b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김범수. 2024.05.25 / dreamer@osen.co.kr</br><img src="/data/image/img/ya06PBTXBdF98mbv1WRL.jpg"></br>  [OSEN=이석우 기자] 삼성 김윤수. 2024.10.13 / foto0307@osen.co.kr[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최고 신스틸러는 우완 투수 김윤수(25)였다.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일 때마다 LG&nbsp;강타자 오스틴 딘의 저격수로 나서며 홀드 2개를 거뒀고, 한국시리즈에도 4경기를 등판했다.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7경기 3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귀한 경험을 쌓았다.&nbsp;김윤수의 호투가 대견하면서도 부러웠던&nbsp;선수가 있었다. 4살 터울의 친형인 한화 이글스 좌완 강속구 투수 김범수(29)였다. 동생이 가을야구 최고 무대에서 던질 때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한화 소속인 김범수는 대전 야구장에 있었다. 관중석이 텅 빈 적막한 구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nbsp;&ldquo;동생이 나오면 두 손 모아 잘 던지라고 기도하면서 봤다&rdquo;는 김범수는 &ldquo;나도 한국시리즈 무대는 밟아보지 못해&nbsp;그 느낌이 어떤지 모르겠다. 동생이 좋은 선수들과 큰 무대에서 함께하는 것을&nbsp;보면서 &lsquo;정말 좋겠다&rsquo;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2018년 가을야구를 한 번 했지만 그때는 너무 어려서 어떤 건지 잘 몰랐다. 기회가 되면 동생과 포스트시즌 대결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야 한다&rdquo;고 말했다.&nbsp;건강한 몸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한 해였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매 시즌 55이닝 이상 꾸준히&nbsp;소화한 김범수는 2022~2023년 2년 연속 70경기 넘게 등판했다. 부상 없이 자주 마운드에 올랐는데 올해는 39경기 34이닝만 던지며 4홀드 평균자책점 5.29로 아쉬운 시즌을&nbsp;보냈다.&nbsp;특히 지난 8월9일 대전 키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왼쪽 광배근 및 삼두근 손상으로 4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시즌 막판 1군 복귀를 시도했지만 팀의 5강이 물건너가면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9월28일 퓨처스리그 SSG전 등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 뒤 재활조에서 몸을 추스르는 데 집중했다.&nbsp;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도 합류한 김범수는 &ldquo;4~5년 정도 아프지 않고 던졌다. 올해도 안 아프고 계속 시즌 치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올해 야구도 잘 안 되고, 2군에 내려간 시간도 있었지만 좋아지려고 하는 시점에 다친 것이 제일 힘들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부상이 있을 수 있고, 잘 이겨내려고 했다. 다친 부위가&nbsp;팔이나&nbsp;어깨가 아닌 광배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rdquo;고 돌아봤다.&nbsp;서산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 때 정우람 플레잉코치도 김범수에게 &ldquo;하늘이 너를&nbsp;시험해보는 것일 수 있다. 지금은 떨어지고 있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1005경기에 등판한 투수로 은퇴한 정우람 코치의 조언이라 더욱 와닿았다.&nbsp;</br><img src="/data/image/img/HJxN38G5OHRZ73zgaA0I.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범수. 2024.03.31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x9oeTQjiO0aum7osKqEA.jpg"></br>  [OSEN=김성락 기자] 한화 김범수. 2024.06.11 / ksl0919@osen.co.kr어쩌면 김범수에겐 올해가 안식년일 수 있다. 5년간 많은 경기와&nbsp;이닝을 소화한&nbsp;만큼 몸에 피로가 쌓일 시기가 됐다. 이번 기회에 잠시 쉬어가면서 지친 몸을 재충전할 수 있었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첫 FA 자격을&nbsp;얻는&nbsp;김범수에겐 전화위복이 될 수&nbsp;있다. 그 역시&nbsp;&ldquo;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잘 쉬고, 잘 회복했다. 내년에 더 좋은 컨디션으로 야구할 수 있게 됐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rdquo;고 말했다.&nbsp;타고투저 흐름 속에 올해 FA 시장에선 불펜투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장현식이 지난 11일 LG와 4년 52억원 전액 보장으로 중간투수 역대 2위 계약을 따냈다. 롯데 김원중(4년 54억원), 구승민(2+2년 21억원)도 좋은 조건에 재계약했다. &lsquo;예비 FA&rsquo; 김범수에겐 아주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nbsp;새 야구장에서 시작하는 내년은 김범수에게도, 한화 팀에도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김범수는 &ldquo;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가을야구가 최우선이다. 선수 개개인이 다 잘해야 한다&rdquo;며 &ldquo;올해 터무니없이 못하고 다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내년에는 잘하든 못하든 70경기 이상 나가 우리 불펜이 수월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rdquo;고 다짐했다.</br><img src="/data/image/img/9gfxDxOQqeP0FsITbdbO.jpg"></b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김범수. 2024.03.10 / dreamer@osen.co.kr</br><img src="/data/image/img/VGb8d0H9kYkmhwGYoZkc.jpg"></br>  [OSEN=지형준 기자] 7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김범수가 LG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03.24 /jpnews@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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