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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불가' 집념의 김하성, FA 대박 향한 스퍼트 냈다…10구 승부 끝 안타 '또 멀티히트, 2년 연속 20도루'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30 07:00

<img src="/data/image/img/ReMqh3z02kMfb6b0dSVU.jpg">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aj7rsp3xNfzrm5I3A1xZ.jpg">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야구 싸움을 펼치면서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 된&nbsp;김하성(29)이 FA 대박을 향해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멀티히트를 치며 2할3푼대 타율을&nbsp;회복했다.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가는 집념을 보이면서 2년 연속 20도루에도 성공했다.&nbsp;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다.&nbsp;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9리에서 2할3푼2리(357타수 83안타)로 올랐다.이 기간 2안타 멀티히트만 3경기로&nbsp;최근 7경기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4홈런 3볼넷 9삼진 OPS .807로 뚜렷한 상승 추세다. 지난 4월27일(.233) 이후 93일, 77경기 만에 2할3푼대 타율 회복을 회복한 김하성은 OPS도 .694에서 .704로 끌어올렸다.&nbsp;볼티모어 선발투수는 우완 알버트 수아레즈. 2022~2023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으로 올 시즌 20경기(13선발&middot;72⅓이닝) 5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58개를 기록 중이었다.&nbsp;수아레즈를 맞아 3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를 훔치면서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0호 도루. 지난해 38개에 이어 2년 연속 20도루였다.한국인으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 2년 연속 20도루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2009~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각각 21개, 22개, 2012년 클리블랜드와 201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각각 21개, 20개로 두 차례 2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r1eNYHvFcKv9tPpZH4sp.jpg">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나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3루까지 노린 김하성은&nbsp;볼티모어 포수 제임스 맥캔의 송구에 걸려 잡혔다. 시즌 5번째 도루 실패. 도루 성공률은 80.0%가 됐다.&nbsp;5회초 무사 1,3루에선 좌측 2루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86마일(138.4km) 커터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뜨렸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적시타로 김하성은 2루까지 갔다. 시즌 14번째 2루타로 44타점째.&nbsp;계속된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뒤 무사 1,3루에서 아라에즈가 2루수 땅볼로 4-6-3 병살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냈고, 샌디에이고가&nbsp;3-6으로 따라붙었다.&nbsp;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완 제이콥 웹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93.7마일(150.8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nbsp;<img src="/data/image/img/08VskuEJX0sCV7jwmXTh.jpg">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무려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우완 예니어 카노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9구 4연속 싱커를 파울로 커트하더니 10구째 가운데 낮은 시속 97.6마일(157.1km) 싱커를 공략했다. 볼티모어 유격수 거너 헨더슨의 글러브를 맞고 3루 쪽으로 굴절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nbsp;이어진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nbsp;6-8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즈가 2인이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57승51패(승률 .528)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nbsp;라이언 마운트캐슬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2연패를 끊은 볼티모어는 62승43패(승률 .590)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수아레즈는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선발승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다. 시즌 6승에 실패한 수아레즈는 평균자책점도 3.48에서 3.62로 올랐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SJfPwLQyV596H2PhQTMZ.jpg"> [사진] 볼티모어 알버트 수아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jdvknQRldGhFbwMIZckL.jpg"> [사진] 볼티모어 라이언 마운트캐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