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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잡아서 베츠 걸렀더니···‘WS 사상 첫 끝내기 만루포’ 프리먼 “이게 다저스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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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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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 | 2024-10-26 18:17

<img src="/data/image/img/kpPOymgxuNQaimzXZCH8.jpg"></br>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26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방망이를 집어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2-3으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 LA 다저스 타석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등장했다. 프리먼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와 사실상 세계 최강의 중심타선 같은 상위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프리먼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로 가을야구를 뛰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결장한 경기도 있었다.뉴욕 양키스는 1사 1·2루에서 1번 타자 오타니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자 2번 타자 베츠를 고의4구로 보내 만루를 채우고 프리먼과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정상이 아닌’ 프리먼은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 시속 149&#13214; 직구가 몸쪽 낮게 들어오자 바로 퍼올려 우측 관중석으로 날렸다.친 순간 바로 홈런을 직감하며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보인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8번째 끝내기 홈런이자 사상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이다.다저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양키스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6-3으로 눌렀다.1981년 이후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양 리그 최고 인기 팀의 대결, 리그를 홈런으로 장악한 애런 저지(양키스)와 오타니의 대결 등으로 화제를 모은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는 1차전부터 대접전으로 이어졌다.5회말 2사 3루에서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말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뽑아 역전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5.1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물러났고, 이후 벌어진 불펜 싸움 중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1사 3루에서 베츠가 중월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br><img src="/data/image/img/EAfa6Bt8I3Egl8NTbKYt.jpg"></br>LA 다저스 선수들이 26일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프레디 프리먼을 반기고 있다. AP연합뉴스9회초 2사후 글레이버 토레스의 홈런성 타구를 관중이 잡아버려 인정 2루타로 바뀌면서 득점하지 못한 양키스의 불운과 함께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역시 양키스가 먼저 균형을 깼다. 1사후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친 뒤 앤서니 볼피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3-2를 만들었다.다저스는 볼피에게도 도루를 내줘 10회초에만 도루를 3개나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았고, 10회말 다저스 타선이 기회를 만들었다. 1사후 개빈 럭스가 볼넷,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해 양키스의 투수를 교체시켰고 오타니를 처리한 양키스가 한 숨 돌리며 베츠를 1루에 보내며 만루작전을 펴자 프리먼이 끝내버렸다.프리먼이 친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은 다저스가 우승했던 1988년 커크 깁슨을 소환해냈다. 다저스는 당시 오클랜드와 1차전에서 다저스가 3-4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깁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역전승했고 4승1패로 우승했다. 당시 깁슨도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고, 홈런을 친 뒤 절룩거리며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다.챔피언십시리즈 4차전과 6차전에는 출전도 하지 못했던 프리먼은 “발목은 다친 이후 이제 가장 좋아진 상태다. 사흘 전부터 타격훈련을 시작했고 계속 유격수 직선타가 나오면서 뭔가 좋은 느낌을 찾았었다”며 “시즌 내내 우리는 이랬다. 오타니를 걸러 베츠와 승부했고, 베츠를 거르니 나에게 왔다. 그게 우리 타선의 힘”이라고 말했다.2차전은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뉴욕 양키스의 카를로스 로돈,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한다.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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