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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마케팅 대성공’ 정몽규 회장 논란의 자서전, 일간베스트셀러 54위 등극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7-29 13:56

<img src="/data/image/img/pmddACbETPS2vegs9T1X.png">[OSEN=서정환 기자] 노이즈마케팅의 성공이다. 자서전을 낸 정몽규 회장이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할 기세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6일 자신의 축구인생 30년을 담은 자서전 &lsquo;축구의 시대 - 정몽규 축구 30년&rsquo;을 발간했다. 정 회장이 그간 축구인으로서 쌓아온 자신의 행적을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자서전 내용 중 축구팬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과거사건이 언급돼 있어 화제다. 정 회장은 지난 아시안컵 중 손흥민과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일명 &lsquo;이강인 탁구사건&rsquo;에 대해 이강인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img src="/data/image/img/BBuhsff6I2zr1fC0KLeh.png">정 회장은 &ldquo;팬들은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대표팀 내 갈등에 대해 &lsquo;창의성이 넘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젊은 선수(이강인)&rsquo;가 선배들의 기분을 거슬리게 하고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판단해 하극상이라고 비판한다. 대부분 비난이 이강인에게 쏠렸다&rdquo;며 탁구사건을 언급했다.이어 정 회장은 &ldquo;이런 해석을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대표팀에는 여전히 위계질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감독과는 자율적 관계를 선호하지만, 선후배 간의 전통적 위계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모순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rdquo;며 이강인을 감쌌다.<img src="/data/image/img/xb4hrw4ODXEqzCPV3l4S.png">온갖 논란에도 자서전의 화제성만큼은 최고다. &lsquo;예스24&rsquo;의 집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자서전은 26일 온라인과 매장에서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간 베스트셀러 54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정몽규 회장의 이름은 같은 사이트에서 인기검색어&nbsp;2위에 올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책을 구매했다는 뜻이다.놀라운 것은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이라는 것. 정 회장의 자서전은 별점 5개 만점 중 2.2개를 받고 있다. 놀라운 것은 별 5개를 준 사람이 전체의 4%를 차지한다. 나머지 96%가 최저인 별 하나를 줬다. 10대에서 50대까지 일관되게 전 연령대가 최저점을 줬다.팬들은 &ldquo;별 0개를 누르는 버튼은 없나요?&rdquo;, &ldquo;정말 냄비 받침으로도 아까운 책이다&rdquo;, &ldquo;지구와 나무에게 미안하다&rdquo;, &ldquo;정몽규 회장 제발 사퇴하세요&rdquo;라며 별 2.2개보다도 더 박한 평가를 내렸다.<img src="/data/image/img/2f8GqzXtlphGeezKQeMw.png">정 회장은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축구협회의 각종 논란을 알고서도 출판사와 협의 끝에 자서전 발간을 예정대로 밀어붙였다. 자서전의 내용과 상관없이 화제성만큼은 최고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