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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곧장 공항서 '대표팀' 소집…김문환 "오랜만인데 너무 기대 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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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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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 | 2024-11-11 00:48

<img src="/data/image/img/zEkSSoNT5kNR0w4JFh0c.jpeg"></br>(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김문환은 곧바로 캐리어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대표팀 소집을 위해 경기 직후 공항으로 향해 피곤할 법 하지만, 그의 표정은 너무나 밝았다.&nbsp;김문환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39;하나은행 K리그1 2024&#39; 37라운드 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nbsp;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11일 자정쯤 출국한다. 카타르 도하를 거쳐 결전지 쿠웨이트에 입성할 예정이다.&nbsp;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nbsp;김문환은 원래 이번 대표팀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황문기(강원FC)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 발탁됐다. 그는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당시 소집된 뒤 약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간다.</br><img src="/data/image/img/JmSJxkCYoq2ZreQ9IqAm.jpg"></br>김문환은 지난 7월 알 두하일(카타르)에서 대전으로 이적했고 황선홍 감독과 재회해 대전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도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풀타임 활약하며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 팀의 조기 잔류를 확정 지었다.대전은 이날 인천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nbsp;대전은 이날 승리와 함께 9위(11승 12무 14패&#8729;승점 45)가 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다음 시즌 1부 잔류에 성공했다.같은 시간 다른&nbsp;경기에선&nbsp;전북 현대가 대구FC를 3-1로 제압하면서 10위(승점 41)로 뛰어 올랐다. 11위 대구(승점 40)와 인천의 격차가 4점 차인데 최종 라운드만 남아있어 인천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를 확정, 다이렉트 강등됐다. 반대로 대전은 10위가 된 전북과 승점 4점 차로 잔류에 성공했다.&nbsp;김문환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quot;내가 여름에 합류를 했을 때 좀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합류를 하게 됐는데 정말 많은 부담감을 갖고 시즌을 보냈던 것 같다&quot;라며 &quot;정말 책임감도 가지고 했고 뭐 때로는 정말 저희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안 좋은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한테 내가 고함도 치고 뭐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좀 안 좋은 말도 했던 것 같은데 근데 어린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잘 따라와 주고 그 속에서 베테랑 형들이 중심이 돼줬다. (오)재석이 형, (주)세종이 형, (이)창근이 형, (이)순민이 형, (김)승대 형, 이렇게 여러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잔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드린다.&quot;라고 말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RR7tCRq8xbmzjJ5MsH4g.jpg"></br>이어 &quot;그다음에 항상 저희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너무나 감사드리고 너무나 그냥 감사한 것 같다. 이렇게 잔류할 수 있었다&quot;라고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nbsp;당초 김문환은 지난 9월 A매치 때 발탁됐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엔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발탁이 됐다.&nbsp;김문환은 &quot;그때 당시에는 부상으로 빠졌고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대체 발탁으로 또 가게 되었는데 이를 난 기회로 삼고 계속 꾸준하게 갈 수 있게 가서 증명해야 하고 또 가서 열심히 경쟁하고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야겠다&quot;라고 말했다.&nbsp;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였던 김문환은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카타르 리그로 이적하면서 좀처럼 뽑히지 못했고 심지어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땐 동료들의 경기를 옆에서 지켜봤다.&nbsp;김문환은 다시 대표팀에서 기회를 잡고 있는 것에 대해 &quot;어떻게 보면 내가 대표팀 가는 게 나한테는 정말 매번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 진짜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이기 때문에 나한테는 이 기회가 정말 소중할 것 같다&quot;고 말했다.이어 &quot;이제 내가 (북중미) 월드컵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갈 수 있게 내가 최선을 다하고 이번에 가서 나의 장점이나 이런 것들 여러 가지들을 증명해야 할 것 같다&quot;라고 각오를 드러냈다.&nbsp;</br><img src="/data/image/img/avqV21ACVarbxHosubom.jpg"></br>미국, 중동 무대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문환은 &quot;나는 정말 경험이라는 건 정말 무시 못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경험들 속에서 내가 기회를 받게 되면 또 내가 그 당시에 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다&quot;고 했다.&nbsp;그러면서 &quot;내&nbsp;생각에는 그래서 앞으로 아직은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지금 대전에서 좋은 경험을 해서 이런 경험을 통해서 또 대표팀이 만약에 가게 된다면 그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quot;라고 덧붙였다.김문환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모처럼 대학교 후배인 조유민(샤르자)과 재회하게 된다. 조유민은 2022시즌 대전에서 승격을 이끌고 샤르자로 떠나 대전에 큰 애정이 있기도 하다.김문환은 &#39;대전 잔류&#39; 소식을 들고 조유민을 만나게 된다. 그는 &quot;진짜 오랜만이다. 내가 오랜만에 소집을 가게 돼서 친구들 오랜만에 볼 것 같은데 너무나 기대되고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서 너무나 좋은 것 같다&quot;며 &quot;진짜 마음 편하다. 진짜 오늘 경기가 진짜 너무나 중요했는데 저희 선수들, 그다음에 코칭 스텝, 그다음에 지원 스태프 모두가 진짜 하나가 돼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에 진짜 너무나 감사드린다&quot;고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egtIszmFyPxnTfXvtUcq.jpg"></br>사진=인천, 김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한국프로축구연맹</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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