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는 3경기 연속 0-1 패배를 당했다. ⓒ AFP=뉴스1(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투수들이 3경기 연속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팀은 전패를 당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메이저리그(MLB)에서 65년 만에 일어났다.신시내티 레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0-1로 졌다.신시내티는 4회말 1사 2루에서 투수 닉 로돌로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놓쳐 실책을 범했고, 계속된 위기에서 살 프렐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실점은 결승점이 됐다.타자들은 투수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겨우 안타 2개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석패인데, 이런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신시내티는 2일과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모두 0-1로 패했다.신시내티가 이 3경기에서 생산한 안타는 총 9개였다. 타자들이 꽁꽁 봉쇄당하면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호투해도 이길 재간이 없었다.역대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연속 0-1 패배를 기록한 것은 1908년 브루클린 슈퍼바스, 1909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워싱턴 세네터스, 19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196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신시내티가 6번째다.지금껏 메이저리그 역사상 4경기 연속 0-1 패배를 당한 팀은 없었다. 신시내티가 5일 경기에서 또 밀워키에 0-1로 질 경우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된다.신시내티는 4일 현재 팀 타율 0.197로 30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2.47로 5위다. 시즌 초반 투타가 엇박자를 내는 신시내티는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