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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밖에 없는데…배지환에겐 잔인한 콜업, 생일에 벤치만 달궜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7-28 20:33

<img src="/data/image/img/AFMvVJdfTaU3pDnjcdMh.jpg">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7LB2h8QK7K8wmQ7ghV0u.jpg"> [사진] 피츠버그 브라이언 레이놀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25)이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nbsp;피츠버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중심타자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장례 휴가 명단에 올리면서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콜업했다.&nbsp;미국 현지 시간으로 자신의 생일에 맞춰 콜업된 배지환이지만 현실을 보면&nbsp;마냥 기뻐할 수 없다. 지역지 &lsquo;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rsquo;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29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으로 배지환에겐 사실상 27~28일 이틀밖에 보여줄 시간이 없다.&nbsp;그러나 27일 애리조나전에서 선발 제외된 배지환은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며 벤치만 지켰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3-4 패배. 배지환으로선 28일 경기에 뭔가 보여주지 못하면 29일 레이놀즈 복귀에 맞춰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nbsp;배지환은 지난 3월 왼쪽 고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22일 시즌 첫 콜업을 받아 8경기(6선발)를 뛰었지만 타율 2할8리(24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 2볼넷 7삼진 2도루 OPS .477에 그쳤다.&nbsp;<img src="/data/image/img/tLzIE6xvLAQkUSWCgAnk.jpg">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여기에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지난달 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2일 트리플A에서 실전 복귀했다. 올 시즌 트리플A 48경기 타율 3할5푼5리(183타수 65안타) 5홈런 26타점 12도루 OPS .931로 맹활약하고 있다.&nbsp;그러나 레이놀즈의 장례 휴가 전까지 한 달 넘게 빅리그 콜업이 없었다. 2루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nbsp;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트리플A에선 충분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지만 유난히 기회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nbsp;어렵게 빅리그 콜업이 이뤄지긴 했지만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그러나 첫 경기부터 벤치를 지키면서 귀중한 하루가 날린 배지환에겐 기뻐할 수 없는 생일이었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jopGcuvhJBs17Z7dvpiE.jpg">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