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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1순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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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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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 | 2024-10-03 06:07

<img src="/data/image/img/KEUrXg5CdT0978xIunGu.jpeg"></br>[OSEN=고성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대한축구협회(KFA)의 대표팀 감독 선임 사가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관련 감사 결과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nbsp;지난 7월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했고,&nbsp;감사로 전환한 뒤 관련 의혹들을 파헤치고 있다.이날 문체부는 &quot;KFA는&nbsp;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nbsp;면접 과정이 불투명&middot;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quot;고 밝혔다. 또한&nbsp;감독을 선임한 절차인 이사회 서면 결의는 감독 내정&middot;발표 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에 불과했다고 판단했다.브리퍼를 맡은 최현준 감사관은&nbsp;&quot;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려&nbsp;불법을 저질렀다는 부분은 감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는 온 국민의 관심거리다.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공정하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동 편의주의 때문에 정관에 정해놓은 절차를 위반하거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quot;라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E8QsysU0UaDJ7DHPnftT.jpg"></br>  [OSEN=김성락 기자]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09.30 / ksl0919@osen.co.kr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홍 감독이 직접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요청했던 10차 회의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10차 회의록은 이미 KFA가 지난 1일 모두에게 공개한 바 있다. 전강위는 이 자리에서 최종 후보 5명을 뽑았고, 추후 후보 간&nbsp;순위를 매기고 협상하는 권한은 정&nbsp;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하지만 10차 회의 직후 정&nbsp;위원장이 돌연 물러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는 홍명보 감독을 1순위로 설정해 보고했지만,&nbsp;정몽규 KFA 회장이 후순위였던 다른 두 외국인 감독도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오라고 지시했다.그러자 정 위원장은&nbsp;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물려받게 됐다. 이 기술이사는 외국인 후보 면접부터 진행하고 돌아온 뒤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을 제안했다.</br><img src="/data/image/img/aZUNbAC6Mdf1XBubfRxL.jpeg"></br>  [OSEN=박준형 기자]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내정 관련 브리핑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 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이임생 이사가 질문을 듣고 있다.   2024.07.08 / soul1014@osen.co.kr문체부는 이 과정에서도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nbsp;이 기술이사가 직접 진행한&nbsp;홍 감독의 대면 면접 상황은 &#9652;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9652; 참관인 없이 기술총괄이사 단독으로&nbsp;&#9652;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nbsp;&#9652;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하는 등 다른 감독 후보자 면접과&nbsp;달리 진행됐다는 것.결론적으로 10차 회의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정 위원장이 직접 홍 감독을 면접해 선임을 추진했다면 문제 없었을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정 위원장의 부재로 11차 온라인 회의에서도 감독 선임에 관한 이야기가 일부 오갔다.&nbsp;KFA는 이를 어디까지나 임시 회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체부는 이날 발표에서도&nbsp;'유효한 정식 회의'라고 반박했다.최현준 감사관은 &quot;10차 회의 결과에 따라 협상을 추진했다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 것&quot;이라며 &quot;추천을 했지만, 다른 후보자를 대면 면접을 하라고 이야기 했다. 만약 당시 추천 절차가 마무리 됐다면 협상이 이뤄져야 하지만 추천이 생겼다. 이임생 위원장은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니기 때문에 권한이 없다&quot;라고 짚었다.또한&nbsp;그는 &quot;(정 위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그 협상(홍 감독과의 협상)을 추진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quot;면서 &quot;1순위 홍명보 감독 후보자부터 협상 진행하라 했으면 큰 문제 없었을 것&quot;이라고 확인했다.</br><img src="/data/image/img/365fCtHEOI2DuMzAyx9h.jpeg"></br>  [OSEN=박준형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할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 논란 끝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선임에 관한 소회를 밝힌 뒤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160;홍명보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7.29 / soul1014@osen.co.kr최대 관심사인 홍 감독의 거취는 KFA의 판단에 맡겨졌다. 문체부 차원에서&nbsp;홍&nbsp;감독&nbsp;선임 무효를 선언하는 특단의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nbsp;최현준 감사관은&nbsp;&quot;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이로 인해 홍 감독과 계약이&nbsp;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절차적&nbsp;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KFA에서 판단해야 한다. 저희가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quot;고 밝혔다.&nbsp;한편 문체부의 KFA 감사는 아직 진행형이다. 최현준 감사관은&nbsp;&quot;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도 정관 위반 사실 등이&nbsp;드러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감사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처분을 요구할 예정&quot;이라고 덧붙였다./finekosh@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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