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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과정 공개는 팬들 재밋거리일 뿐"… 정몽규, 국회에 입장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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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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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 | 2024-09-24 17:33

<img src="/data/image/img/se8y2UIpwUxDuQop7B7N.jpg"></br>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 출석해 총 6페이지에 달하는 입장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현안질의에 참석한 정 회장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이 총 6페이지에 달하는 입장문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실시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정 회장은 문체위 소속 여야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입장을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 정 회장은 서면을 통해 &quot;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해 국회에서 직접 설명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quot;이라며 &quot;오늘 이 자리가 그 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우리 사회의 논란과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quot;고 밝혔다. 그는 &quot;그동안 협회가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 그랬던 것은 아니다&quot;라며 &quot;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대한민국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인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quot;이라며 &quot;앞으로도 좋은 분들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오기 위해서는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quot;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quot;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선발하지 않은 지원자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이런 상황은 외국인 지도자 뿐 아니라 국내 지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quot;라며 &quot;국내 후보들에 대한 논의 과정이 이렇게 속속들이 다 알려지고 공공연히 논의되면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측면은 있겠지만 결코 건설적인 과정이라 할 수 없을 것&quot;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quot;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quot;며 &quot;선임 과정의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감독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믿고 있다&quot;고 했다. 이어 &quot;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 위원회나 이전의 기술위원회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quot;며 &quot;제 임기 중 대표팀을 지휘했던 감독들 선임 과정은 모두 그랬다고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quot;고 덧붙였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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