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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 인사이드] ‘최준용, 송교창처럼’ 여천중 주장 정태현의 각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24 13:44

<img src="/data/image/img/O3c67Tykde04A3SeWoqW.jpg">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51/2024/07/22/0000074292_001_20240722224110367.jpg" alt="">본 인터뷰는 5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저는 KCC의 최준용 선수와 송교창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두 분 모두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으세요.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제가 해줘야 할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여천중 3학년 정태현의 말이다. 팀의 주장인 정태현은 “무거운 마음이 있어요. 팀 내 에이스인 데다 주장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요. 성적에 연연하기보단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다 수행해내려고 해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nbsp;‘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정태현. 그는 학생 선수의 자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정태현은 “학생 선수인 만큼 일단 학교생활을 잘해야 해요. 요즘엔 공부도 어느 정도 해야 하거든요. 수업 시간엔 수업에 집중하고, 운동 시간엔 농구에 전념하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라고 강조했다.&nbsp;먼저 농구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볼게요.&nbsp;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면서 클럽 농구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농구가 적성에 맞아서 부모님께 본격적으로 농구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엘리트 체육을 시작한 건 6학년 여름 방학이에요.&nbsp;농구가 적성에 맞다고 느낀 이유는요?클럽 선생님께 "배우는 게 빠르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농구를 권유하시기도 했고요. 저도 농구가 재밌고,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농구를 시작할 때 키가 180cm 가까이 되기도 했어요.&nbsp;여천중에 있는 3학년은 정태현 선수를 포함해 2명인데, 다른 한 명은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nbsp;대회 나갈 때마다 무거운 마음이 있어요. 제가 팀 내 에이스인 데다 주장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요. 성적에 연연하기보단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다 수행해내려고 해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img src="/data/image/img/2FxJ0rr7fLDyQDZlKVMn.jpg">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51/2024/07/22/0000074292_002_20240722224110455.jpg" alt="">지난 동계 시즌은 어떻게 보냈나요?스토브리그에서 경기를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어요. 재활하느라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진 못했지만, (경기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지금은 아픈 곳 없이 건강해요.&nbsp;올해 출전한 대회에선 아직 승리가 없어요.&nbsp;제 경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워요. 제가 해내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고요.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가득한 대회였어요.&nbsp;팀원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경기 중에 팀원들의 분위기가 처져 있으면 제가 먼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고요.&nbsp;정태현 선수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nbsp;제 장점은 힘과 슛이 좋다는 거예요. 올해 대회에선 생각만큼 슛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평소에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슛 성공률이 낮은 이유는?) 아무래도 급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좀 더 여유를 갖고 침착하게 해야 해요.&nbsp;개선하고 싶은 점은요?드리블과 1대1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 상대 수비가 저를 많이 압박하는데, 볼을 오래 끌지 않고,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수비에선 힘이 있다 보니 밀리진 않아요. 다만,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플레이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중해서 전체를 봐야 해요.&nbsp;김희철 코치님에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면?코치님께선 "네가 플레이를 정리할 수 있는데,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세요. 속이는 동작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하시고요. 평상시에 패스 길을 보면서 뛰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세요. 2대2 상황에선 미드-레인지 찬스를 노리고, 양쪽 코너에서 오픈 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해주세요.&nbsp;<img src="/data/image/img/0TufJgmZYAORP9ApesII.jpg">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51/2024/07/22/0000074292_003_20240722224110488.jpg" alt="">개인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3점슛과 돌파에 집중하고 있어요. 슛을 많이 던지고, 간결하게 돌파해서 마무리하는 연습을 많이 해요.&nbsp;지역 특성상 화양고와 연습 경기를 많이 하죠.형들이 더 잘하니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패스도 그렇고, 수비도 마찬가지예요. 1대1 역시 형들과 하면서 실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요.&nbsp;롤 모델이 있을까요?&nbsp;저는 KCC의 최준용 선수와 송교창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두 분 모두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으세요.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제가 해줘야 할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nbsp;평소에 농구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편인가요?KBL은 하이라이트를 위주로 보고, 대학리그는 풀영상을 봐요. 2대2 할 때 도움수비가 길게 나오면, 쭉 빠져서 들어가는 걸 위주로 살펴요. 볼 없는 움직임도 세세하게 보고요.&nbsp;어떤 농구 선수가 되고 싶나요?저는 3점슛과 돌파, 패스, 수비 등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패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한테 수비를 집중시킨 뒤 팀원들의 찬스를 봐주려고 해요. 대인방어를 할 땐 뚫리지 않으려고 하고요.&nbsp;끝으로 목표와 각오 한 마디.&nbsp;학생 선수인 만큼 일단 학교생활을 잘해야 해요. 요즘엔 공부도 어느 정도 해야 하거든요. 수업 시간엔 수업에 집중하고, 운동 시간엔 농구에 전념하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길게 봤을 때, 프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예요.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많이 배우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사진 = 김아람 기자일러스트 =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