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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 관심 컸다" 박주호 폭로와 너무 다르다...KFA, "제시 마시 감독 결렬 이유, 마시 감독의 '포기'"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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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 | 2024-07-24 13:32

<img src="/data/image/img/853xDUWn4A3KXfnzsr7t.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정승우 기자] 제시 마시(51)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적극적으로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한축구협회(KFA)는 다른 설명을 내놨다.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 &amp; A'라는 제목으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다뤘다.KFA는&nbsp;지난 7일 &quot;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quot;라고 알렸다. 뒤이어 13일 KFA는 &quot;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nbsp;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감독을 찾아 나선 KFA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nbsp;수많은 외국인 감독과 접촉했고 실제로 한국 감독직에 크게 관심을 보인 이도 있었다. 하지만&nbsp;KFA는 홍명보 감독을 택했다.논란이 많았던 결정이다.&nbsp;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시간 가량 열변을 토하며&nbsp;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nbsp;<img src="/data/image/img/BlunbdbKxImoYSmCt0Av.png"> [사진] 박주호 개인 유튜브 채널이 과정에서 박주호는 &quot;제시 마시 감독은 준비했던 후보 중 가장 현실적인 후보였다. 마시 감독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nbsp;개인적인 이야기를&nbsp;많이 나눴다.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 물어봤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 관심이 전부터 컸더라. (황)희찬이와의 인연도 있기에 한국인만의 장점과 단점, 성향 등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quot;라고 말했다.결과적으로 마시 감독과 협상은 잘 되지 않았다. 이에 박주호는 &quot;저는 충격이 컸다. 긍정적인 교류가 있었다. 지난 3월 접촉했다. 마시 감독은 '나는 한국이다'라고까지 이야기했다. 어느 정도 서로의 접점을 맞추면 될줄 알았다. 아쉽다&quot;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img src="/data/image/img/Os2UJGLGS27pMsSKMQ76.jpg"> [사진] 대한축구협회해당 영상에서 박주호는 &quot;어느 정도 잘 맞추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에 마시를 추천했을 때 다들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마시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quot;라며 감독 선임을 위해 모인 전력강화위원들이 마시를 잘 몰랐다고 폭로했다.미국 국적인 마시&nbsp;감독은 밥 브래들리 당시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코치로 부임해&nbsp;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마시 감독은 2010 FIFA&nbsp;남아프리카공화국&nbsp;월드컵 당시&nbsp;미국을 16강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이후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직과 프린스턴 타이거즈 수석 코치직을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nbsp;2015시즌엔 MLS&nbsp;뉴욕 레드불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 첫 시즌 만에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잠재력 넘치는 감독으로 인정받았다.<img src="/data/image/img/pVMgVRNOwSlAFBAPebH3.jpg"><img src="/data/image/img/BCYxkSo4EsRsVYQxP6uk.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19년엔 유럽으로 진출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RB&nbsp;잘츠부르크 감독직을 맡게 됐는데, 이 시절&nbsp;황희찬과&nbsp;엘링 홀란, 미나미노 타쿠미 등을 지도했다. 이후 이 홀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황희찬은 RB 라이프치히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모두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2021-2022시즌에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던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시즌 도중 부임해 잔류를 끌어내기도 했다.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감독이다. 전강위에서 마시 감독을 누군지 몰랐다는 것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img src="/data/image/img/vwpp6jvGrwChiKXMreZ8.png"> [사진] KFA KFA는 마시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설명했다. KFA는 &quot;결국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 문제였다&quot;라며 &quot;해당 감독은 화상면담 및 대면 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순위로 협상이 진행됐다&quot;라고 설명을 시작했다.이어 &quot;협회는 감독이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생각했기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다&quot;라고 전했다.KFA는 &quot;해당 후보 에이전트는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협회측의 요청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고 최종적으로는 상대(마시 감독)측에서는 '국내 거주 문제와 세금 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다&quot;라고 설명했다.&nbsp;<img src="/data/image/img/xyIjg2yCzDGwto6I9VtN.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KFA 설명에 따르면 마시 감독측에서 먼저 협상을 포기한 것이 된다. 박주호의 말에 따르면 마시 감독은 &quot;나는 한국이다&quot;라고 말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뜻이 있었다. 박주호가 8일 게시한 영상과 온도 차가 많이 나는 KFA의 설명이다.&nbsp;/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