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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이가 이렇게 도와줄 줄이야..." 5일 울산에서 쌍둥이 형제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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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55 | 2025-04-04 09:38

<img src="/data/image/img/6kLKMFrOKbflgM7SXZQv.jpg"></br>쌍둥이 형제의 혈투가 농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160;창원&#160;LG 세이커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7-62로 승리했다.&#160;LG가 정관장을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밀리는 흐름이었지만 전반을 3점 앞선 채 끝냈고 3쿼터에 큰 점수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잡아낸 LG다.LG로선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KT에 1.0경기 차 앞선 단독 2위가 됐다. 그러면서 세 팀이 다투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앞서가게 된 LG다.LG의 단독 2위 등극은 같은 시간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KT를 대파했기 때문에 가능했다.&#160;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감독이 형 조상현 감독에게 도움을 준 셈이 됐고 스스로도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160;쌍둥이 형제인 조상현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각각 LG와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LG는 매 시즌 중요한 길목에서 현대모비스와 긴장감 넘치는&#160;일전을 치르고 있다.조상현 감독은 정관장과의 경기 전 "2년 전에 2위가 걸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모비스를 만났고 작년에도 시즌 막판 2위 싸움 중요한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붙었다"고 돌아봤다.이번 시즌 또한 두 감독의 맞대결은 불꽃이 튄다. 상대 전적에선 현대모비스가 3승 2패로 앞서지만 최근 열렸던 경기에선 LG가 연장 혈투 끝에 아셈 마레이의 기적 같은 버저비터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조상현 감독은 정관장전이 끝난 이후 동생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조동현에게 도움을 받을 줄이야..."라며 미소를 지은 뒤 "이틀 뒤 경기에도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농담을 건넸다.&#160;현시점에서&#160;2위 싸움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LG는 운명의 장난처럼 5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승리한다면 4강 직행 8부 능선을 넘지만 패한다면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현대모비스도 쉽게 내줄 수 없는 경기다. 이긴다면 놓친 듯했던 4강 직행 티켓을 얻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5라운드 연장 패배 설욕까지 할 수 있다.그렇기에 정규리그 마지막 쌍둥이 맞대결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전망이다. 과연 혈투가 예상되는&#160;LG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누가 웃을까?</br><img src="/data/image/img/SX7zYJa5Dn6cqCQ2mE0t.jpg"></br>사진 = KBL 제공&#16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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