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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리부팅’ 위성우 감독 “우리은행 2기라고 보면 될 듯” [SS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14 | 2024-07-23 23:08
<img src="/data/image/img/DbyFYrzXp1v15JjK4UWf.jpg"></br>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지난시즌 우승 후 환한 표정으로 림 그물을 자르고 있다. 사진 | WKBL[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챔피언 우리은행이 리부팅에 나섰다. ‘위대인’이라 불리며 WKBL 최고 명장으로 자리잡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다시 팀을 만든다”고 표현했다.우리은행은 지난시즌 박지수의 국민은행을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박혜진(BNK), 최이샘(신한은행), 나윤정(국민은행)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FA와 FA보상선수로 박혜미, 한엄지, 심성영 등을 더했지만 확실히 전력은 약화됐다고 볼 수 있다.연고지 아산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위 감독은 여전히 열정적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체육관이 울릴 정도로 불호령을 내린다. 위 감독은 “8명이 팀을 나가고, 4명이 새로 합류했다. 한 달 정도 같이 운동했는데 다시 팀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면서 “내가 우리은행을 이끌며 이렇게 주축들이 모두 바뀐 적은 없었다. 최소 3명은 남아 중심을 잡아주고, 새얼굴의 적응을 도왔는데... 김단비도 우리은행 와서 2시즌 뛰었을 뿐이다. 이명관은 지난시즌 왔다. 우리은행 2기라고 보면 될 듯 하다”고 말했다.선수들이 대거 바뀐 만큼 시즌 개막 전까지 새얼굴들의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위 감독은 “새로 온 선수들이 예전 팀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한엄지, 박혜미, 김예진 모두 출전시간이 짧았다. (심)성영이도 2년 전에 많이 뛰었을 뿐”이라면서 “경험치가 걱정인데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게 쉽진 않다”고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S9hEzYFkujHmuj7pWKwf.jpg"></br>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박혜진, 박지현의 이탈로 앞선도 무주공산이다. 아시아쿼터로 이르면 이달말 합류할 야사카 모모나(162.5cm)와 스나가와 나츠키(161.4cm)를 기다리고 있다. 위 감독은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2명을 1번(포인트가드)으로 로테이션하려고 한다”면서 “유승희가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리시키진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 2번(슈팅가드)으로 활용할 성영이까지 앞선 높이가 낮다. 수비에서 압박 등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팀 기둥인 김단비를 보좌할 카드도 중요하다. 기존 멤버와 새얼굴 중 위 감독은 이명관과 박혜미, 한엄지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위 감독은 “지난시즌 (이)명관이가 없었다면 우승하기 어려웠다. (새얼굴 중에는 박)혜미도 해줘야 한다. 부상도 있었고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9년 차다. 우리 팀에 골밑 자원도 많지 않다. 혜미가 비시즌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한)엄지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매 시즌 앓는 소리를 해도 늘 기대 이상의 성적을 수확한 위 감독은 “이번은 정말이다. 시즌을 마치고 8명이나 나가는 팀이 있었나”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위 감독은 “이번시즌 삼성생명, 하나원큐 전력이 안정적이다. 포지션 밸런스가 좋다. BNK와 신한은행 전력도 괜찮다. 국민은행에서 박지수, 우리 팀에서 박지현이 빠지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확실히 약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온다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려고 한다”며 희망을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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