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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진심' 이회택 회장, "박지성-박주호 일리 있는 지적... KFA 뼈를 깎는 노력해야"... "축구 원로의 안타까움으로 봐야"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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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 | 2024-07-23 04:28

<img src="/data/image/img/jDx8QZobR94udh1vYPGu.jpg">[OSEN=우충원 기자] &quot;박지성-박주호 일리 있는 지적... KFA 뼈를 깎는 노력해야&quot;.이회택 OB축구회 회장은 &quot;감독 선임 과정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뽑은 지도자이다. 박지성, 박주호 등의 후배들이 여기저기에서 너무 비판하는 소리만 내고 있다&quot;라고 지적했다.이어 &quot;박지성, 박주호의 발언을 영상 등을 통해 직접 봤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고쳐지도록 대한축구협회(KFA)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quot;라고 전했다.한국축구의 레전드이자 명 지도자 출신인 이회택 회장은 &quot;홍명보 감독이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후배들이 마치 나쁜 놈처럼 표현할 정도로 그릇된 사람은 아니다&quot;라며 &quot;협회 직원들, 축구인 모두가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한다. 혼란한 시기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축구계라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일단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 이미 선임된 감독이기에 그를 믿고 맡겨야 한다&quot;라고 강조했다.이회택 회장의 이야기에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 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를 통해 소신을 밝혔다.박주호는 이회택 OB 회장의 발언에 대해 &quot;공정성, 투명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정상적이었다면 애초부터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quot;라고 강조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K리그1 울산HD 감독을 맡고 있던 홍 감독은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뤘고 축구협회는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홍 감독 선임에 대해 이영표 해설위원은&nbsp;&ldquo;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rdquo;이라고 말했다.이어 &ldquo;이런 결정이 과연 대표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rdquo;고 했다.&nbsp;&nbsp;<img src="/data/image/img/VwIxyoMLGQsiLGfjWF1n.jpg">이동국은&nbsp;&ldquo;(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5개월이 넘는 시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다.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rdquo;고 했다.이어 이동국은 &ldquo;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rdquo;며 &ldquo;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저도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rdquo;고 밝혔다.박지성은 &ldquo;역사상 이렇게 많은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 적이 있었나를 생각하면 아쉽다&rdquo;며 &ldquo;대표팀 선수들도 당황했을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어 &ldquo;지금은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rdquo;며 &ldquo;마땅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내려올지 말지는 결국 회장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rdquo;고 했다.이천수는 &ldquo;솔직히 백날 얘기하면 뭐하냐. 얘기해도 바뀌지도 않는다&rdquo;고 했다.홍명보 감독은 &quot;선후배를 떠나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나쁘지 않은 현상이다. 이제 이것들을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은 팀에 잘 반영하겠다&quot;라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Qs2TyfZbxdGd8zPXPTjC.jpg">최근 KFA에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고 있는 &nbsp;박문성 해설위원은 &quot;이회택 선생님의 이야기는 선배로서 이 사태를 바라보는 안타까움 정도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의 본질은 결국 축구협회지 축구인들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다&quot;라고 말했다.이어 &quot;축구 원로가 안타까움이 있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언제든 선후배끼리는 싸우지 않아야 한다. 이는 해당 문제(KFA의 감독 선임 과정)를 푸는 데 전혀 관련이 없다. KFA가 투명하게 잘하고 있느냐가 핵심이기에 다른 것들은 크게 눈여겨볼 필요가 없다&quot;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사진] 연맹 제공.&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