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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 인종차별' 승격팀 코모, '레전드' 파브레가스 감독 선임 [공식발표]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21 09:45

<img src="/data/image/img/FatQdaJxcNFdMWnZavRm.png"> [사진] 코모 공식 소셜 미디어<img src="/data/image/img/wuh59vMVBW0j8NBwtfWh.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정승우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7)가 '논란의 팀' 코모&nbsp;1907 S.r.l.의 지휘봉을 잡았다.&nbsp;코모는 20일(이하 한국시간)&nbsp;&quot;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는 파브레가스 감독과 함께 21년 만에 세리에A로 간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2003년 아스날에서 프로에 데뷔한 파브레가스는 어린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단숨에 아스날 전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2004-2005시즌 아스날에서 FA컵,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5-200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img src="/data/image/img/csPsvGohO2Hu4rZ99Z7z.jpg"><img src="/data/image/img/zY25jLQS9il5NN4EWqjr.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후 2011년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라리가 1회(2012-2013시즌)를 비롯해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4년 첼시로 떠났다.첼시에서 파브레가스는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2018-2019) 등 총 5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2019년 AS 모나코를 거쳐 2022년 코모 1907로 향했다.코모 1907에서 선발로 9경기, 교체로 8경기를 뛴 파브레가스는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벗었다.파브레가스 감독은 코모에서 지도자로 데뷔했다. 파브레가스는&nbsp;19세 이하(U-19) 팀 감독, 1군 팀 수석코치, 감독대행 등을 거쳐 새 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img src="/data/image/img/IpdweNRY3Y657JS6Hi1i.png"> [사진] 코모 공식 소셜 미디어파브레가스 감독은 &quot;어려운 시즌이 되겠지만 나와 코칭스태프는 준비가 돼 있다. 팀의 야망을 공유해 앞으로 나아가겠다&quot;라고 밝혔다.한편 코모는 최근 울버햄튼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소속 선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nbsp;앞서 15일 황희찬은 세리에A 승격팀인 코모와 친선 경기를 치르던 도중 상대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이를 함께 들은 울버햄튼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황희찬 대신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nbsp;퇴장당했다.&nbsp;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quot;자신을 향한 공격적인 일이 있었음에도 계속 뛰길 바랐다&quot;라며 일단 경기에 집중하길 원했던 황희찬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황희찬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nbsp;덧붙였다.&nbsp;<img src="/data/image/img/0AebwxBKmlbtq91w8dce.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bnijEaNcRb1TD2sPgarx.png"> [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그러나&nbsp;유럽축구연맹(UEFA)은&nbsp;이번 사건을 조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quot;축구에서 인종차별과 차별, 편협함을 없애는 싸움은 우리 조직의 주요 우선순위&quot;라면서도 이번 경기는 UEFA 주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UEFA 측은 UEFA 대회에서 발생한 일에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KFA가 직접 움직였다. 18일 KFA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quot;협회는 7월 18일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nbsp;황희찬&nbsp;선수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nbsp;/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