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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유일한 희망 김민재가 또다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뮌헨은 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뮌헨은 21승 5무 2패(승점 68)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SNS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주앙 팔리냐와 조슈아 키미히, 2선에 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이 나섰다.이에 맞서는 아우크스부르크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핀 다멘이 골문을 지켰고, 세드릭 체지거-제프리 하우엘레이우-크리슬랑 마치마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프랭크 오니에카-크리스티얀 야키치-마리우스 볼프가 위치했고, 2선에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와 프레드릭 옌센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사무엘 에센데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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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원정이지만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전반 18분 무시알라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사네가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그물로 향하며 아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뒷공간을 향해 연결했고, 라이머가 야눌리스를 놓쳤다. 이후 야눌리스가 한 번의 터치로 라이머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하지만 일격을 당한 뮌헨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왼쪽을 돌파한 사네가 가운데로 연결한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수비진 사이에서 잡아놓은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무시알라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뮌헨이 전반을 1-1 균형을 맞춘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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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후반 6분 뮌헨이 역전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불운에 막혔다. 왼쪽 측면에서 사네가 연결한 크로스를 올리세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무시알라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스스로 경기장에 주저않았고,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의료진의 부축 속에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무시알라를 대신해서 토마스 뮐러가 투입됐다.후반 14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퇴장이 나왔다. 케인이 공을 끊어내며 역습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체지거가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며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체지거는 누적으로 퇴장당했다.퇴장 직후, 곧바로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역시나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올리세가 크로스로 붙여줬고,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후반 막판 결정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김민재가 막아냈다. 후반 45분 박스 안에서 다이어의 미스로 상대 공격수에게까지 공이 연결되며 골문 바로 앞 슈팅 기회를 내줄 수 있었으나 김민재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막아냈다. 이후 김민재는 동료들에게 머리를 가리키며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후반 추가시간 3분 사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게 뮌헨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