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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이미 선임됐으니 믿고 맡기라니…” 이회택 회장 발언, 축구팬들은 이해불가…거센 후폭풍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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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 | 2024-07-19 19:52

<img src="/data/image/img/34GPsQAn5U26iLpi4ZMi.jpg">[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 사태를 바라보는 축구원로의 조언에 축구팬들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1990년대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회택(78) OB축구회장은 홍명보 대표팀 선임사태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이 회장은 '경향신문'과 17일 인터뷰에서 &ldquo;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강화위원회가 뽑은 지도자다. 선임 이후 발생한 수많은 논란에 대해 축구인들부터 말을 아끼면서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한다&rdquo;고 밝혔다.최근 홍명보 사태에 대해 박주호,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이동국 등 후배들이 쓴소리를 낸 것에 대해 이 회장은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이회택 회장은 &ldquo;박지성, 박주호 발언을 영상 등을 통해 직접 봤고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rdquo;면서도 &ldquo;홍명보 감독이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후배들이 마치 나쁜 놈처럼 표현할 정도로 그릇된 사람은 아니다&rdquo;라며 홍명보 감독을 두둔했다.축구계의 큰 어른은 최근 축구협회가 지탄을 받으며 분열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회택 회장은 &ldquo;(홍명보 감독이) 이미 선임된 만큼 축구인들은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맡겨야 한다&rdquo;며 다시 한 번 홍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img src="/data/image/img/tUe0bfyeon6WKbkFVnbw.jpg">하지만 축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축구원로가 용기를 내 내부고발을 한 박주호를 감싸주지 않고 무조건 홍명보 감독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축구원로라면 정몽규 회장에게도 가감없는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홍명보 감독을 이왕 뽑았으니 지지해달라는 이회택 회장의 호소도 크게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