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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급, 딱 한 명 보러 미국 갔다" LG 외인 교체, 켈리일까 엔스일까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7-18 12:40

<img src="/data/image/img/dwXky7bOOE2hrCiKmOQX.jpg"> LG 외국인 투수 엔스(왼쪽)와 켈리 / OSEN DB[OSEN=잠실, 한용섭 기자] &quot;딱 1명 보러 갔다.&quot;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급히 출국했다. LG가 교체 승부수를 던진다면, 켈리와 엔스 중 누가 교체될까.&nbsp;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에 관해 언급했다. 이날 오전&nbsp;차명석 단장이&nbsp;미국으로 출국했다.염 감독은&nbsp;&quot;우리가 갖고 있는 외국인 리스트에서 한 명이 나왔다고 해서 단장님이 급하게 미국으로 갔다&quot;고 말했다. 차 단장은 지난 5월말 한 차례 외국인 투수를 찾으러 미국을 다녀온 바 있다. 당시 켈리와 엔스가 동반 부진했고, 염 감독은 외국인 투수 한 명은 교체해달라고 프런트에 요청했다.&nbsp;5월말에는 LG가 원하는 1선발급 투수가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관심을 갖고 있던 투수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묶여 있었고, 차 단장은 빈손으로 귀국했다. 당시 차 단장은 &quot;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괜찮은 투수를 찾기 어렵다. 고만고만한 선수는 있지만 1선발급 구위형 투수는 없다&quot;고 말했다.&nbsp;켈리와 엔스가 5월말부터 투구 내용이 좋아지면서, 외국인 투수 교체는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염 감독은 &quot;1선발 없이 시즌을 치른다&quot;고 아쉬워했고, 켈리와 엔스는 '퐁당퐁당' 피칭으로 어느 정도 제 몫을 했다.&nbsp;<img src="/data/image/img/iNHtc8NeTwq6AwZkoAYg.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LG 염경엽 감독과 차명석 단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5.24 / jpnews@osen.co.kr염 감독은 이날 &quot;1선발급 투수가 나왔다고 해서 갔다. 그 선수 딱 1명만 보러 갔다. 결정이 되든 안 되든 빨리 결과가 나올 것 같다&quot;고 말했다. 이어 &quot;켈리와 엔스랑 비슷하다고 하면 바꿀 이유가 없다. 1선발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작년에 결국 우리가 1선발이 없으니까 힘들게 했다.&nbsp;비자 발급 등 서류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이 마지막 교체 기회다&quot;고 말했다.&nbsp;단장이 직접 움직였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결정 단계에 이르렀다.&nbsp;켈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올해로 6년차,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nbsp;켈리는 지난 6월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9이닝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후반기 2차례 등판에서 5이닝 9피안타 5실점, 6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다.&nbsp;&nbsp;엔스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8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7월 들어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 키움전에서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지난 10일 KIA전에서 7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