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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야구하는 것 아냐"…누구나 인정하는 인품과 실력, 그리고 노력까지 완벽한 '롯데 복덩이' [현장 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18 12:24

<img src="/data/image/img/NrUZEW3dy86PefU9mL2E.jpg">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박정현 기자(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quot;동료가 있었기에 오늘(17일) 승리할 수 있었다.&quot;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39;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39;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연장 10회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레이예스의 진가는 경기 후반 드러났다. 롯데가 0-2로 끌려갔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레이예스의 장타로 팀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준우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정훈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img src="/data/image/img/0ZZZFk9Gs3tkg08BMpdz.jpg">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그리고 마지막 타석 레이예스는 스윙 한 방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바뀐 투수 김명신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5m 만루 홈런(시즌 9호)을 쳐 롯데에 6-2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안겨줬다.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은 개인 최초, KBO 리그 역대 24번째 기록이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뒤 &quot;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어 칭찬하고 싶다&quot;라고 말했다.수훈선수로 꼽힌 레이예스는 동료의 축하 물세례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 섰다. &quot;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오늘 승리로 가을야구에 한 걸음 다가가 희망을 가지게 됐다&quot;라며 &quot;타석에 섰을 때 공을 기다리고 있는데, 투수가 그 공을 던져줘 기분 좋게 쳤다. 노리고 들어갔고, 경기 내내 투수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승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quot;라고 소감을 밝혔다.<img src="/data/image/img/cA6hvOUtp0BoWony7KWL.jpg">롯데 외야수 레이예스(가운데)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올해 레이예스는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성적은 87경기 타율 0.355(344타수 122안타) 9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17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최다 안타 리그 1위, 타율 리그 2위, 타점 리그 3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nbsp;레이예스는 &quot;원래 컨택 위주 타자지만, 스스로 &#39;공만 잘 치면, 홈런이 나온다. 잘 맞추자&#39;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으로 매일 타석에 나선다&quot;라고 얘기했다.가장 빛나는 하루를 보낸 레이예스지만, 팀원 모두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quot;야구는 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가 있었기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정말 잘 던져줘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quot;라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i2Lzaa13b8JaS6ZEMFxW.jpg">롯데 외야수 레이예스(오른쪽 첫 번째)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끝으로 레이예스는 &quot;끝낼 생각은 없었다. 제대로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왔다. 내가 출루하면 한 점이 나는 것이라 거기에 집중했다&quot;라며 &quot;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 내가 치면 한 점이 생긴다는 생각이라 평소보다 집중력이 높아진다&quot;라고 찬스에 강한 비결을 밝히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레이예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인품과 야구 실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노력까지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고 있다. 완벽한 복덩이로 불릴 수밖에 없는 레이예스다.<img src="/data/image/img/dH5Cbbm7xjOIBEJQDtl0.jpg">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사진=울산,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