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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후폭풍 뒤로하고 출국’ 홍명보 감독 “후배들 의견 존중, 대표팀에 반영하겠다”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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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 | 2024-07-15 12:51

<img src="/data/image/img/u0T49VPc9UPKaIh4tUtE.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img src="/data/image/img/vkvphG0lLiq2TN2aGwGZ.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이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자신의 선임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은 후배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ldquo;존중한다. 대표팀에 반영하겠다&rdquo;라고 말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틀 전 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홍 감독의 첫 과제인 유럽 출신 코치진 인선을 위해서다.&nbsp;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ldquo;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 뒤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유럽 출장을 떠나게 됐다&rdquo;라고 운을 뗐다. 이어 &ldquo;이번 출장의 목적은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것&rdquo;이라며 &ldquo;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치진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게 내 몫인데,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rdquo;라며 출국 배경을 전했다.동시에 &ldquo;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rdquo;하다며 &ldquo;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서 활동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좋은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덧붙였다.홍명보 감독의 행선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다. 홍 감독은 &ldquo;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나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동안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를 추렸다. 국내 코치진은 계속 구상 중&rdquo;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출국에 앞서, 그의 선임과 관련한 축구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박주호 전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의 폭로를 시작으로, 이영표&middot;이동국 전 KFA 부회장,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이번 선임 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전권을 부여받아 이번 선임에 대한 결정을 설명했지만, 그가 홍 감독에게 찾아가 &lsquo;읍소&rsquo;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긴 면접과정을 거친 유럽 감독과 달리, 정작 홍 감독은 면접을 &lsquo;프리패스&rsquo;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이사, KFA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img src="/data/image/img/6uzlOkbBShrrxEFRVva3.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홍명보 감독은 이런 우려에 대해 &ldquo;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선배, 후배를 떠나 본인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누구든지 다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rdquo;라고 말했다. 이어 &ldquo;우리가 어떻게 (의견들을)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지금 이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잘 받아서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rdquo;라고 포부를 전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ldquo;우리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필요한 문화 같은 걸 내가 정립해 놓고, 필요한 선수가 들어오면 그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한편 외국인 코치 선임이 &lsquo;의리 축구를 예방하기 위함&rsquo;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ldquo;내가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요청한 부분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어 &ldquo;좋은 분을 모셔 올 수 있도록 기원해달라&rdquo;라고 덧붙인 뒤 현장을 떠났다.<img src="/data/image/img/k1kIWSAiKyDVhmsT0ih4.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인천공항=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