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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던지고 연투 자청’ 삼성-LG 상대로 2승 2세이브 '괴력',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클로저 공백 없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5 | 2024-07-12 13:50

<img src="/data/image/img/DPSmccJ70kwwFcHD8vFN.jpg"> KIA 투수 전상현 / OSEN DB[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불펜 투수 전상현이 임시 마무리를 맡아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nbsp;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는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지다, KIA는 8회 최원준의 2루와 3루 도루를 앞세워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졌다.&nbsp;그런데 9회말 등판한 최지민이 볼넷과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가 됐다. 전날 2이닝 32구를 던진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nbsp;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전상현에 대해 &ldquo;오늘 웬만하면 쉬게 해주려고 하는데, 본인이 세이브 상황이면 꼭 나가고 싶다고 얘기 하더라. 앞서 4~5일 쉬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더라&rdquo;고 말했다. 최지민의 난조로 세이브 상황이 되자, 결국 전상현이 이틀 연속 등판에 나섰다.&nbsp;전상현은 첫 타자 문성주를 2루수 정면 땅볼로 처리해, 2루-1루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에서 오스틴이 빗맞은 땅볼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잡다가 놓쳤다. 스코어는 4-1이 됐다. 이어 문보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다.&nbsp;이 때 이범호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 포수, 내야진을 불러 모아 흐름을 끊고 내려갔다. 전상현은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4-2가 됐다.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이제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위기였다.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nbsp;<img src="/data/image/img/9NC4aUxxxQHvVpy4VMO0.jpg">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KIA 전상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7.10 /cej@osen.co.kr경기 후 전상현은 &ldquo;어제 2이닝 던지고 오늘 이틀 연속 등판이지만 힘들거나 하지 않다. 팀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내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rdquo;고 말했다.&nbsp;김도영의 실책으로 4-2로 쫓겼고, 2사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다. 전상현은 &ldquo;실책은 경기의 일부이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고 내 볼을 던지려고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타자와의 승부에 최대한 집중했다&rdquo;고 말했다.&nbsp;이어 &quot;감독님이 (마운드에 올라와) 선수들을 불러 모았을 때 동점이 되어도 괜찮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포수 김태군 선수도 마운드에 올라와 어쨌든 너가 막아야 하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주자가 쌓였지만 최대한 자신 있게 던지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rdquo;고 말했다.&nbsp;전상현은 &ldquo;마무리 정해영 선수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 다같이 해영이가 빠진 자리를 메꾸려고 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만큼 경기 후반을 잘 막아내는 듬직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nbsp;전상현은 마무리 정해영이 이탈한 이후, 4경기에서 2승 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 3연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 이닝을 던지며 1승 1세이브, LG와 3연전에서도 2연투를 하며 1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nbsp;4경기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59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I7eB2KCG0ynNNZtAJea3.jpg">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160;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5-2 역전승을 거뒀다. 9회 2사 후 최형우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빠른 발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160;전상현, 한준수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7.10 /cej@osen.co.kr한편 정해영의 복귀는 조금 더 미뤄질 전망이다.&nbsp;정해영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키움전에서&nbsp;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러나 6월 23일 한화전 도중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고,&nbsp;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quot;열흘 정도 더 걸릴 것 같다. 완벽하게 돌아오는 것이 후반기 가장 중요하다&quot;며 7월 20일 정도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MG1eGf4n6zyJqKZNVC8g.jpg"> [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나눔 올스타 KIA 정해영이 사인회를 가지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