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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안 데려왔으면 끔찍했겠다, 팀 타율 .177 더 떨어질 데 없는데…한화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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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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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9 | 2025-04-03 11:41

<img src="/data/image/img/jtz0L2GLVLa60e6XQ30N.jpg"></b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7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OSEN=대전, 이상학 기자] 개막 9경기를 치렀는데 팀 타율이 좀처럼 1할대를 벗어나지&nbsp;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타선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nbsp;한화는 지난 2일 대전 롯데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선발 문동주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된 영향이 컸지만 8안타 1볼넷에도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답답함이 이날도 해소되지 않았다.&nbsp;지난 2일까지 한화의 팀 타율은 1할7푼7리(282타수 50안타)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낮다. 팀 타율 1위 NC(.308)와 비교할 것도 없고, 리그 평균 타율(.256)보다 무려 8푼가량 떨어진다. 팀 출루율(.259), 장타율(.273), OPS(.532) 모두 10위로 바닥이다.&nbsp;표본이 많이 쌓이지 않은 시즌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타격 수치가 낮아도 너무 낮다. 잘 맞은 타구들이 상대 호수비에 잡히고, 아깝게 파울이 되는 등 운이 없는 요소들도 있었지만 단순히 불운이라고 치부하기엔 한화의 타격 부진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nbsp;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집단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개막 2연전 &#46468;&nbsp;연이틀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한&nbsp;4번 타자 노시환은 그 이후 7경기 타율 4푼(25타수 1안타) 1볼넷 9삼진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달 26일 잠실 LG전 4회 좌전 안타 이후 21타석 20타수 연속 무안타 중이다.&nbsp;복통과 몸살로 고생했던&nbsp;베테랑 안치홍도 6경기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전 KIA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친 역전 결승타가 올 시즌 유일한 안타.&nbsp;</br><img src="/data/image/img/nbSxkJUgaCkexPvApRUu.jpg"></b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 2025.03.30 / dreamer@osen.co.kr시범경기에서 4할 타율로 기대감을 높였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개막 20타석 17타수 연속 무안타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안타가 터진 뒤 4경기 연속 1안타씩 때리고 있지만 아직 홈런이 없고,&nbsp;외국인 타자로서 폭발력이 떨어진다. 9경기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 무홈런 7타점 OPS .431로 여전히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nbsp;중심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더디다. 주전 우익수로 기회를 받은 임종찬도 8경기 타율 1할5리(19탸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506으로 고전하고 있다. 최인호와 이원석도 각각 6~7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nbsp;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위(3.86)로 마운드가&nbsp;평균 이상이지만 타선이 경기당 평균 2.9득점에 그치고 있으니 이길 수 없다. 그 결과 개막 9경기에서 3승6패로 KIA, 두산과 함께 공동 8위에&nbsp;처져있다. 경쟁력 있는&nbsp;투수력을 생각하면 초반 출발이 너무 아쉽다.&nbsp;</br><img src="/data/image/img/0J11Ud4lZLn83xa7iKrr.jpg"></b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타격은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이다. 개막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만큼 지금으로선 기다려야 할 때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ldquo;1할대에서 더 내려갈 데가 없다. 타격코치나 선수들이 얼마나 답답하겠나. 안타도 나오고,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좋게 생각해야 한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rdquo;면서 노시환에 대해서도 &ldquo;노력을 많이 했으니까 본인이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rdquo;고 믿음을 나타냈다.&nbsp;꽉 막힌 공격 속에서 그나마 체증을 뚫어주는 건 FA 이적생 심우준이다. 지난달 30일 대전 KIA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심우준은 2일 롯데전에도 기습 번트 안타 포함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nbsp;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7회 결승타로 개막 승리를 이끈 심우준은 이후 5경기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6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시즌 9경기 타율은&nbsp;2할5푼9리(27타수 7안타). 한화 규정타석 타자 6명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유격수로서 수비와 주루에 특화된 심우준이 팀 내 최고 타율을 치고 있으니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이 그만큼 심각하다. 심우준마저 없었더라면 정말로 끔찍한 타선이 됐을&nbsp;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emC7KN7bIDIIxs0PqnJJ.jpg"></b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7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심우준이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30 / dreamer@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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