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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4:15→15:15' 역대급 경기 회상한 최형우 "말이 되는가 싶었다, 긴장 풀면 안돼"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7-08 15:55

<img src="/data/image/img/GBX1NzGX9gWjeaKOEywZ.jpg"> [OSEN=인천, 지형준 기자]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가 3년 연속 승리했다.&#160;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160;올스타전에서 최형우와 오스틴의 홈런포를 앞세워&#160;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에 4-2로 승리했다.KIA 최형우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며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24.07.05 / jpnews@osen.co.kr[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전반기 최악의 경기를 떠올리며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최형우는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squo;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rsqu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호쾌한 타격으로 나눔 올스타의 4-2 승리를 이끌면서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MVP(40세7개월4일)의 주인공이 됐다.&nbsp;별들의 축제를 빛낸 베테랑 최형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ldquo;솔직히 처음에 올 때 나이가 너무 많아서 민망한 기분으로 왔다. 가족도 와서 마지막으로 즐기자는 마음을 먹었는데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MVP를 받겠다는 생각은) 홈런을 쳤을 때부터 조금씩 있었다. 마지막 타점을 올리고 8, 9회만 막았으면 했다. 전상현에게 점수 주면 혼난다고 무조건 막고 오라고 했다&rdquo;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nbsp;최형우는 1983년 12월생으로 1982년생인 추신수(SSG), 오승환(삼성), 김강민(한화)과 1983년 2월생인 고효준에 이어서 KBO리그에서 5번째로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다. KBO리그 통산 2142경기 타율 3할1푼1리(7749타수 2408안타) 389홈런 1615타점 1273득점 19도루 OPS .932를 기록했다.&nbsp;<img src="/data/image/img/aBcgbiTawxJ52bIhETtn.jpg"> [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160;2회초 무사에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매년 올해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는 최형우는 올 시즌에도 77경기 타율 2할8푼6리(297타수 85안타) 16홈런 73타점 49득점 OPS .882로 활약하며 당당히 올스타 베스트12에 선발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ldquo;진짜 작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올스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다. 올해까지 이렇게 불러주실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rdquo;라며 자신을 올스타로 뽑아준 팬과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nbsp;최형우는 여전히 KIA의 4번타자로 팀을 이끌고 있다. KIA는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48승 2무 33패 승률 .593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최형우는 &ldquo;1등으로 끝났기 때문에 전반기가 다 끝난 상태에서 말하자면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우여곡절이 엄청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1등으로 끝났기 때문에 만족한다&rdquo;라고 전반기를 돌아봤다.&nbsp;KIA는 올 시즌 공교롭게도 2위팀만 만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위팀을 격파하고 있다. 팬들은 &lsquo;호랑이의 엉덩이를 만지면 안된다&rsquo;는 농담까지 할 정도다. 최형우는 &ldquo;처음에는 의식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한 달 전부터는 뭔가 재밌더라. 우리도 생각해보면 2등만 만나면 이긴다. 그런데 또 웃긴게 꼭 중요한 상황에서, 1~2게임차밖에 나지 않을 때 2등을 만나고 그렇게 된다. 그때부터는 우리도 의식을 하고 좀 더 파이팅 넘치게 경기를 하는 것 같다&rdquo;라며 말했다.후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9일부터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46승 2무 38패 승률 .548을 기록하며 KIA와 3.5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최형우는 &quot;우리가 9일에 또 LG를 만나지 않나. 재밌을 것 같다&quot;라며 웃었다.&nbsp;<img src="/data/image/img/8EUDWnH6JKawmSdOh28D.jpg">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가 3연 연속 승리했다.&#160;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160;올스타전에서 최형우와 오스틴의 홈런포를 앞세워&#160;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에 4-2로 승리했다.2회초 무사에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전반기 1위를 달린 KIA이지만 아쉬운 경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유독 롯데와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상대전적에서도 3승 1무 7패로 밀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6월 25일 롯데전에서는 14-1로 앞선 1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5-15 무승부를 거뒀다. 1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이날 경기가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quot;팀 분위기가 정말 안좋았다. 초상집이었다&quot;라며 아쉬웠던 경기를 떠올린 최형우는 &quot;안좋다기보다는 어이가 없었다. 단순히 분위기가 안좋은 것을 넘어서 과연 이게 말이 되는건가 싶을 정도였다. 이 경기에서 올해 롯데랑 경기를 할 때는 긴장을 풀면 안되겠다고 또 느꼈다. 앞으로도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더 열심히 해봐야 한다&quot;라고 이야기했다.후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최형우는 &quot;정말 모르겠다. 후반기에도 열심히 하겠다. 일단 9일 경기부터가 재밌는 시합이 될 것 같다&quot;라며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