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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데이비스, '벤탄쿠르 중징계 사태' 듣고 뼈있는 한마디 "진지하게 살펴봐야. 지켜야할 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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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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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 | 2024-11-20 16:04

<img src="/data/image/img/lhFKHsU61pru0KbEFcja.png"></br>[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절친 벤 데이비스(31, 이상 토트넘)가 '벤탄쿠르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데이비스는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로드리고 벤탄쿠르(27, 토트넘) 중징계&nbsp;관련한 질문을 받았다.벤탄쿠르는 최근&nbsp;팀 동료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처벌받았다. 17일 영국축구협회(FA)는 &quot;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FA 규정 E3을 위반한 혐의로 7경기 출장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데이비스는 &ldquo;오늘 아침 뉴스로 봤다. 토트넘 내부에서 다뤄진 일이&nbsp;이제 외부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토트넘은 원팀으로 우리 모두 그 문제에 선을 긋고 앞만 보고 나아갔다&quot;라며 이번 FA 중징계가 나오기 전까지 구단 내부에선 사그라들었던 문제란 뉘앙스를 풍겼지만&nbsp;&quot;다만 이런 일을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로 간&nbsp;항상 지켜야 할 확실한 선이 있다&quot;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벤탄쿠르를 옹호하지 않겠단&nbsp;그의 의지가 엿보인다.</br><img src="/data/image/img/E92E5jUQO0IpRXG2YnBR.jpg"></br>  [사진] 벤탄쿠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발생했다. 당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TV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받았다. 진행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한다고 밝혔다.벤탄쿠르는 &quot;쏘니?&quot;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이어 그는 &quot;손흥민의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quot;이라고 발언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는 아시아인 외모를 비하하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벤탄쿠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quot;쏘니, 나의 형제여. 일어났던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 나는 절대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줬으면 해&quot;라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GskJMF6NRVOipnwqKu7A.jpg"></br>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그를 용서했다. 손흥민은 &quot;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인정했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형제고, 이 일로 인해 변한 것은 없다&quot;라고 말했다.토트넘 역시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quot;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이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quot;이라고 발표했다.하지만&nbsp;FA는 조사에 착수했다.&nbsp;벤탄쿠르는 '박싱 데이'를 앞두고 7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발언이 진행자를 비꼬기 위한 반어법이었다고 주장했으나, 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FA는 &quot;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위원회는 그의 행동이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가했다&quot;라고 설명했다.토트넘으로서는 큰 악재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FA컵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최근 주전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데이비스와는 결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항소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quot;토트넘은 벤탄쿠르의 7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quot;라고 보도했다. 항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jinju217@osen.co.kr[사진]&nbsp;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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