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상처받았다면 정말 미안“…‘인종 차별’ 벤탄쿠르 2차 사과에 갑론을박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6-22 17:25

<img src="/data/image/img/UMq14McjgH81wD736tEU.jpg">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160;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160;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6·우루과이)가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자 국내 누리꾼들이 사과의 진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60; 22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대화했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고려해 손흥민은 이 사건이 단지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점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160; 그는 “언론을 통해 나온 내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난 다른 사람은 언급한 적이 없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160; 벤탄쿠르는 “다른 누구에게도 직·간접적인 불쾌감을 줄 의도는 아니었다”며 “모든 걸 내 친구(손흥민)와 함께 해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160;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160;방송에서 손흥민을 두고&#160;‘동양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160;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손흥민도&#160;“벤탄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형제다“라며 관대하게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img src="/data/image/img/xd4Jp42QL8KnXjzyquyi.jpg"> 우루과이 방송 'Por la camiseta(티셔츠를 위해)' 영상 캡처 &#160; 하지만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온 FA는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도 SNS에서 팀 동료 뱅자맹 멘디의 피부색을 짙은 갈색인 스페인 과자 브랜드 캐릭터에 비유해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88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160; 이에 더해 영국 인권단체인 ‘킥 잇 아웃’도&#160;“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와 여러 자료를 토대로 토트넘 구단과 관련 당국에 심각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60; 벤탄쿠르의 거듭된 사과를 접한 일부 국내 누리꾼들은 ‘이쯤이면 봐주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160;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악의도 없었고 당사자인 손흥민이 용서했으니 보는 이들도 비난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160;&#160; &#160; 하지만 일각에선 ‘인종차별적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며 벤탄쿠르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160;“우리도 외국인들을 보면 생김새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걸로 웃음거리를 삼고 희화화하지 않는다. 악의가 없었다는 건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160; 이에 앞서 벤탕쿠르가 첫 번째 사과문을 24시간 후&#160;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는 점과 손흥민의 애칭 ‘Sonny’를 일본 기업 명인&#160;‘Sony’로 잘못 표기한 것 역시 눈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160;미국에서 펼쳐지는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