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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0억 타자가 57G 무홈런이라니…참다 못한 단장의 엄포 "더는 보장된 자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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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 | 2024-10-04 21:18

<img src="/data/image/img/DT6qiR8VxK2bissjppSd.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lwfKqA5oX6eC4dOFVhkF.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의 역대급 FA 먹튀로 전락한 앤서니 렌던(34&middot;LA 에인절스)이 내년에는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주전은 물론 로스터 자리도 무조건 보장되지 않을 것 같다.&nbsp;미국 &lsquo;디애슬레틱&rsquo;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렌던이 내년 시즌 에인절스의 로스터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이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nbsp;미나시안 단장은 렌던의 자리 보장과 관련해 &ldquo;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볼 것이다.&nbsp;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가 누구인지 살펴볼 것이다. 렌던은 경험이 있고, 우승 팀에서도 뛰었다. 스마트한 야구 선수이지만 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자리를 얻으려고 해야&nbsp;한다. 우리 팀에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있다&rdquo;고 말했다.&nbsp;디애슬레틱은 &lsquo;렌던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7년 2억4500만 달러에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애너하임에서의 첫 5년은 재앙과도 같았다. 그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건강했던 기간이 드물었는데 그때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rsquo;고 전했다.&nbsp;이어 &lsquo;렌던은 에인절스에서 총 546경기 중 257경기만 뛰었고, 2023년 7월 이후 홈런을 치지 못했다. OPS .717, 조정 OPS 100을 기록했는데 대체 선수 수준이었다. 에인절스는 렌던을 대신해 29명의 다른 3루수를 기용했다&rsquo;면서&nbsp;&lsquo;미나시안 단장은 렌던이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rsquo;고 강조했다.&nbsp;미나시안 단장은 &ldquo;렌던이 뛰었을 때 그는 생산적이지 못했다. 경기에 나가서 성과를 내야 한다. 거저 주는 것은 없다. 우리는 뎁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최고 선수들이 뛰게 될 것이다&rdquo;고 엄포를 놓았다. 더는 주전 대우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nbsp;디애슬레틱은 &lsquo;렌던은 지난 시즌 정강이 타박상 진단을 내린 에인절스 구단 진단의 잘못됐다며 의사가 골절 진단을 내렸다는 주장을 한 적이&nbsp;있다. 수년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과 시즌이 너무 길다는 불평을 떠올리면 그의 야구에 대한 열망은 항상 물음표였다. 미나시안 단장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낸 것 같다&rsquo;고 설명했다.&nbsp;렌던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무려 12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1년 4월 왼쪽 사타구니 긴장, 5월 왼쪽 무릎 타박상, 7월 왼쪽 햄스트링 긴장, 8월 오른쪽 고관절 수술로 한 해 무려 4번이나 이탈했다. 2022년에도 5월 오른쪽 손목 염증에 이어 6월 오른쪽 손목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nbsp;지난해에는 5월 왼쪽 사타구니 긴장, 6월 왼쪽 손목 타박상, 7월 왼쪽 정강이 타박상으로 빠지면서&nbsp;데뷔 후 가장 적은 43경기 출장에 그쳤다.&nbsp;</br><img src="/data/image/img/CRovltvnFEhFSeuXthDX.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0zi45EzTvjUmBtvUerQz.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올해도 4월 왼쪽 햄스트링 긴장으로 2개월 반을 날리더니 7월 허리 염증, 9월 왼쪽 복사근 염좌로 5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nbsp;성적도 매년&nbsp;갈수록 떨어지더니 올해&nbsp;커리어 최악을 찍었다.&nbsp;57경기 타율 2할1푼8리(206타수 45안타) 무홈런 14타점 OPS .574. 연봉 3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3억원에 달하는 선수의 기록으로는 처참한 수준이다. 2019년 개인 최다 34홈런을 터뜨리는 등 리그 정상급&nbsp;3루수로 활약하며 통산&nbsp;158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38타석 무홈런이다.&nbsp;만약 내년에도 렌던이 부상을 반복하거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방출을 당할 수도 있다. 내년과 내후년까지 3800만 달러씩, 총 7600만 달러 거액&nbsp;계약이&nbsp;남아있지만 에인절스는 2021년 알버트 푸홀스, 2022년 저스틴 업튼 등 계약 마지막 해 FA 먹튀들을 시즌 중 방출 처리한 바 있다. 렌던도 같은&nbsp;처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렌던도 이런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nbsp;&lsquo;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rsquo;에 따르면 렌던은&nbsp;렌던은 &ldquo;너무 오랫동안 부상, 수술과 싸워왔기 때문에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더 젊어지진 않겠지만 끝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 예전의 내가 될 수 없다는 게&nbsp;실망스럽지만 계속 인내하고 싸워야 한다&rdquo;고 각오를 다졌다.&nbsp;/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EyrGLSNxXW2HbXB5ABBV.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R3SkyC1e9jWPP5mVyKnZ.jpg"></br>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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