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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6-18 19:18

<img src="/data/image/img/PKQGegB7pKf9j0fbxoya.jpg"> [OSEN=민경훈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 2024.06.04 / rumi@osen.co.kr[OSEN=청주,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28) 영입을 반겼다.&nbsp;한화는 지난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우완 와이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로 계약금 1만2000달러, 연봉 4만8000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 조건이다.&nbsp;전광석화 같은 영입이었다. 산체스가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을 마친 뒤 왼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자 한화 스카우트팀이 빠르게 움직였다. 4일 만에 와이스 영입을 완료하면서 산체스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nbsp;김경문 한화 감독은 18일 청주 키움전을 앞두고 구단의 빠른 일처리에 살짝 놀란 모습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ldquo;나도 맨 처음에 이렇게 빨리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다&rdquo;며 &ldquo;진행이 빨리 됐다. 와서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을 갔다 오면 등판 날짜를 잡으려 한다. 의외로 빨리 나올 수 있을 것 같다&rdquo;고 말했다.&nbsp;이어 김 감독은 &ldquo;지금 김기중과&nbsp;황준서가 선발을 돌고 있다. 둘 중 어느 자리가 될지 몰라도 (와이스가) 빨리 나올 수 있을 것 같다&rdquo;고 기대했다. 18일 저녁 아내와 함께 한국에 입국하는 와이스는 청주에 내려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21일 일본으로 넘어가 취업 비자를 받을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 주초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nbsp;<img src="/data/image/img/8Q7BLNlE5WVtwMfhTfki.jpg"> [사진] 애리조나 시절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와이스는 최근까지도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계속 던졌기 때문에 실전 감각은 문제없고, 투구수 빌드업 과정도 생략 가능하다. 김 감독은 &ldquo;선발로 던진 선수이니까 바로 선발로 쓴다. 영상을 보니 나름 제구력도 있고, 좋게 봤다&rdquo;며 &ldquo;승을 많이 따주면 좋겠지만 자기 로테이션을 돌아주면서 이닝을 잘 막아준다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고 하는데 나도 와이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rdquo;고 기대했다.&nbsp;한편 부상으로 빠져있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복귀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수비 중 펜스와 충돌 여파로 가슴 통증을 호소한 뒤 5경기 연속 결장한 페라자는 7~8일 대전 NC전을 뛰었지만 후유증이 남아있었다. 지난 9일 엔트리 말소 후 열흘이 지나면서 19일 키움전부터 재등록이 가능하지만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지 않았다.&nbsp;김 감독은 페라자에 대해 &ldquo;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지만 아직 경기를 뛰고 있다는 보고는 못 받았다. 완전히 괜찮아져서 경기를 뛰면 2군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rdquo;며 &ldquo;그 연락이 오기 전까지&nbsp;우리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는 게 중요하다. 페라자가 없을 때 2군에서 고생하고 열심히 했던 선수들이 지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회를 줬을 때 잘해주면 또 기회를 주는 거다. 그러면서 선수가 된다&rdquo;고 강조했다.<img src="/data/image/img/ZXjYmJ713r5rQ0Mwiep7.jpg"> [OSEN=김성락 기자] 한화 요나단 페라자. 2024.05.28 / ksl0919@osen.co.kr/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