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단돈 700만원에 계약한 투수가 노히터만 두 번 할 뻔…그런데 7이닝 던지고 교체 왜?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6-18 14:03

<img src="/data/image/img/af4Wb1SDczEgMaFSkd96.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GH6BiyCVLCCEEYC39V5K.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계약금이 단돈 5000달러(약 700만원)에 불과했던&nbsp;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 두 번의 노히터 게임을 할 뻔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투수 로넬 블랑코(31)가 그 주인공이다.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7이닝 노히터에 만족했지만 올해&nbsp;휴스턴의 깜짝 스타로 완전히 자리잡았다.&nbsp;블랑코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볼넷 3개만 허용했을 뿐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 노히터로 휴스턴의 4-1 승리를 이끌었다.&nbsp;1회부터 2타자 연속 3구 삼진 포함 공 10개로 삼자범퇴하며 시작한 블랑코는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이때까지 투구수도 53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오 어셀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깨진 뒤 폭투가 나오면서 제구가 흔들렸다.&nbsp;아킬 바두 카슨 켈리와 연속 6구&nbsp;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잭 맥킨스트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노히터 행진을&nbsp;이어가긴 했지만 5회에만 25개의 공으로 힘을 뺐다.&nbsp;6회에는 탈삼진 없이 공 8개로 삼자범퇴하며 투구수를 관리했다. 그러나 7회 1사 후 콜트 키스를 3루 땅볼 처리하긴 했지만 9개의 공을 던지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7회까지 총 투구수 94개였고, 8회 이닝 시작과 함께 구원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nbsp;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교체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lsquo;MLB.com&rsquo;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스파다 감독은 &ldquo;블랑코가 올해 100구 이상 던진 게 4경기나 된다. 98구도 2경기 있었다. 교체하는 게&nbsp;어려운 결정은&nbsp;아니었다&rdquo;며 &ldquo;5회에 볼넷 3개를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7이닝 노히터만으로도 대단하다&rdquo;고 말했다. 블랑코도 &ldquo;교체될 때 화나지 않았다. 투구수가 많아서 내가 경기를 끝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교체를 그냥 받아들였다&rdquo;고 말했다.&nbsp;이날 블랑코는 최고 시속 95.5마일(153.7km), 평균 93.4마일(150.3km) 포심 패스트볼(37개)에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25개), 커브(6개)를 던지며&nbsp;디트로이트 타선을 잠재웠다.&nbsp;<img src="/data/image/img/bOy12Me7I1VZbtz0G34P.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TClTkZtKl5foTLjvml05.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블랑코는 원래 포지션이 내야수였다. 18세에 투수로 전향한 뒤 2016년 4월 계약금 5000달러(약 700만원)에 휴스턴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했다. 비교적 늦은 23세에 맺은 헐값 계약이었지만 마이너리그 육성 과정을 거쳐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블랑코는 3년차가 된 올해 풀타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저스틴 벌랜더, 루이스 가르시아, 호세 우르퀴디가&nbsp;부상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서 블랑코에게 시즌 시작부터 선발 기회가 왔다.&nbsp;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이닝 105구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게임으로 화려하게&nbsp;시즌 스타트를 끊은 블랑코는 4월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터로 1961년 리그 확장 시대 이후 신기록을 세웠다.&nbsp;지난달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이물질 사용에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호투를&nbsp;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nbsp;성적은 13경기(77⅔이닝) 7승2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75개 WHIP 0.97 피안타율 1할6푼4리.&nbsp;아메리칸리그(AL) 피안타율 2위, 평균자책점 6위, 다승 공동 7위, WHIP 7위에 오르며 단숨에 휴스턴의 에이스로 떠올랐다.&nbsp;에스파다 감독은 &ldquo;블랑코는 갑자기 등장한 선수인데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하고 있다. 부상을 당한 우리 팀을 일으켜 세웠다. 그가 해낸 일이 자랑스럽다. 5회가 그렇게 길지 않았더라면 계속 던지게 했을 것이다&rdquo;고 말했다.&nbsp;휴스턴의&nbsp;간판 타자인 호세 알투베는 &ldquo;블랑코는 올스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항상 팀 승리를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전부이지만 내가 볼 때 블랑코는 올스타가 돼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CfqFfrDdepxfRP1HjVXZ.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wmuQ6owPaJLXXAWY67mx.jpg"> [사진] 휴스턴 로넬 블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