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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안방에 쏟아진 야유 세례, 고개 못 든 챔피언 "송구하다... 야유 받아들이겠다"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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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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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8 | 2025-04-02 11:24

<img src="/data/image/img/omnkiyF3QKE7MqTZunPN.jpg"></br>경기가 끝난 뒤 주장 김영권(앞)이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치명적인 패배에 야유 세례까지 쏟아졌다. 김판곤(56) 울산HD 감독은 연패에 팬들에게 사과했다.울산은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3으로 졌다. 2연패다. 지난 29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0-1로 패배한 데 이어 대전전에서도 2-3으로 졌다. 김판곤 감독은 &quot;울산답지 않게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quot;며 &quot;선수들은 열심히 잘 했다&quot;며 &quot;어려운 상황에서도 2-2까지 따라갔다. 실점은 아쉬웠다. 잘 수정하겠다&quot;고 밝혔다.울산은 3경기에서 1무 2패 수렁에 빠졌다. 7경기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4위다. 경쟁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렀기에 순위가 밀릴 가능성도 있다.</br><img src="/data/image/img/YyAoHRBfGuCHTlNXpLdN.jpg"></br>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울산은 전반 13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전반 30분까지 흐름을 잡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quot;자세히 말하긴 어렵다. 실수가 있었다. 공중볼을 떠야 할 선수가 뜨지 않고 다른 선수가 뛰기도 했다. 전반전을 보고 나중에 수정했다&quot;고 회상했다.경기가 끝난 뒤 울산 팬들은 김판곤 감독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에 걸맞지 않은 성적에 실망의 목소리가 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에서는 라운드 페이즈에서 탈락했고, 리그는 3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김판곤 감독은 &quot;일반적인 상황이다. 항상 이겨야 하는데 팬들을 실망케 했다. 받아들이겠다. 빨리 팬들을 만족시킬 것&quot;이라며 쇄신을 다짐했다.갈 길 바쁜 울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주축 수비수 서명관(23)은 전반전 도중 상대 선수와 경합 후 무릎 통증을 느끼며 쓰러져 교체됐다. 김판곤 감독은 &quot;서명관이 못 뛰겠다고 말을 하더라.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quot;면서도 &quot;큰 부상은 아닐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quot;고 전했다.실망할 틈도 없다. 울산은 불과 4일 뒤 3위 FC서울과 홈 경기를 치른다. </br><img src="/data/image/img/8oios15VzrnbGoW5AOJU.jpg"></br>울산전 대전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가운데)가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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