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지금껏 이런 순위표 본 적 있나, KBO 역대급 전력 평준화…1위 5할대-10위 4할대 승률 '흥행 초대박'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6-12 12:31

<img src="/data/image/img/YG8X76cpHZrg8H9r49CV.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지난 1일 역대 두번째 빠른 400만 관중 돌파한 가운데 야구팬들로 가득찬 잠실구장. 2024.06.02 / soul1014@osen.co.kr<img src="/data/image/img/z36iJn3KEBaCwgyXTQiS.png"> 2024시즌 KBO리그 중간 순위(6월11일 기준)[OSEN=이상학 기자] 2024시즌 프로야구 흥행 초대박은&nbsp;&lsquo;역대급 전력 평준화&rsquo;를&nbsp;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이렇게 촘촘한 순위표는 처음이다.&nbsp;지난 11일까지 KBO리그 중간 순위를 보면 그야말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1위 LG 트윈스의 승률은 5할대(.585)이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의 승률은 4할대(.413)로 두 팀의 승차는 11경기.&nbsp;선두와 꼴찌 차이로는 크지 않다.&nbsp;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부터 1위 승률이 5할대,&nbsp;10위 승률이 4할대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8~9개 구단 시절을 포함해도 단일리그에서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 시즌은 20년 전인 200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당시 1위 현대 유니콘스는 5할대(.586), 8위 롯데 자이언츠는 4할대(.410) 승률이었다.&nbsp;매년 KBO리그에선 시즌 중반부터 1위를 독주하는 팀이 나왔다. 아니면 1위를 추격하는 2위까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올해는 강력한 &lsquo;1강&rsquo;이 안 보인다.&nbsp;1위 LG, 2위 KIA 타이거즈, 3위 두산,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SSG 랜더스까지 불과 4.5경기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있다. 연승이나 연패로 엇갈리면 1위도 5위까지, 5위도 1위까지 순식간에 떨어지거나 올라갈 수 있는 초접전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nbsp;매년 상대 팀들의 승리 표적이 되는 뚜렷한 약자, 꼴찌 팀도 없다. 키움이 현재 10위에 처져있지만 5위 SSG와는 6.5경기 차이로 가을야구를 포기할 격차는&nbsp;아니다. 6위 NC 다이노스, 7위 한화 이글스, 8위 롯데, 9위 KT 위즈, 10위 키움도 불과 5경기 차이로 붙어있다. 6~10위 5개 팀 모두 5강을 바라볼 수 있지만 동시에 꼴찌로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nbsp;모든 프로 스포츠가 &lsquo;전력 평준화&rsquo;를 외치는데 올 시즌 KBO리그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순위 싸움이 흘러가고 있다. KBO는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9년부터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 100만 달러를 설정했고, 2023년 입단 신인부터 1차 지명을 폐지하면서&nbsp;전면 드래프트로 바꿨다. 2023년부터는 팀 연봉 총액 상한제인 샐러리캡까지 도입하면서 전력 평준화에 힘을 썼고, 그 결과가 올 시즌 나타나고 있다.&nbsp;상하위 팀들간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아 1등도 불안하고, 꼴찌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lsquo;꿀잼&rsquo; 시즌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전력 평준화는 리그 흥행에도 큰 힘이 된다. 10개 구단 모든 팬들이 시선을 뗄 수 없다.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이 되다 보니 응원하는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 경기까지, 리그 전체에 대한&nbsp;관심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cAU21xJrLQt7PH9Ekk3Y.jpg">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한화 원정 팬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img src="/data/image/img/EoG2FD6J8iWhq9UWjLOl.jpg"> [OSEN=잠실, 김성락 기자]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야구장. 2024.04.26 / ksl0919@osen.co.kr11일까지 KBO리그 전체 325경기에서 총 관중 474만1112명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 1만4588명으로 2012년(1만3451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총 관중 1050만3387명까지 가능하다.&nbsp;아직 정규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98경기나 매진되면서&nbsp;지난해(46경기) 기록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다음주 시작될 장마와 한여름 혹서기에는&nbsp;관중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다면 2017년(840만688명)을 넘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 1000만 관중도 더는 꿈이 아니다.&nbsp;각 팀마다 크고 작은 부상 악재가 발생하면서 베스트 전력으로 싸우는 팀이 거의 없다. 보통 6월 중순 이 시기에는 확 치고 나가는 팀이나 쭉 떨어지는 팀이 나오기 마련인데 올해는 그럴 조짐도 보이지 않아 역대급 전력 평준화가&nbsp;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5위까지 우승을 노릴 수 있고, 8~10위 팀들도 가을야구 추격권에 있다.&nbsp;6위 NC와 7위 한화의 2.5경기가 순위별 가장 큰 차이로 자고 일어나면 매일 순위가 바뀌고 있다. 현장의 감독, 코치, 선수들은 매 순간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하고, 승부에 과몰입하는 열성팬들은 잠시도 마음 편하게 놓을 수 없는 시즌이다.<img src="/data/image/img/CtyzbpyQIHQjfJccUJeo.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황성빈이 7회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고 있다. 2024.05.22 / foto0307@osen.co.kr<img src="/data/image/img/qbv83VppqjydYm9tT0CZ.jpg"> [OSEN=수원, 김성락 기자] KT 강백호가 홈에 슬라이딩을 들어가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4.06.09. / ksl0919@osen.co.kr/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