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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막내’ 배준호에 대한 애정 조언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주세요”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6-11 13:26

<img src="/data/image/img/CTOxGQO6eGAc2vAmSXOu.jpg"> <img src="/data/image/img/LAtMp5kZ323saqHo9Iyf.jpg"> 손흥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160;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160; &#160; “부담 주지 말고 잘할 수 있게 도와야죠.” &#160; ‘캡틴’&#160;손흥민이 대표팀 막내&#160;배준호의 성장을 응원하면서도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60; 손흥민은&#160;중국전을 하루 앞둔 10일&#160;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160;기자회견에 참석해 “막내 배준호는 너무나도 재능 있는 선수다. 플레이적인 부분에선&#160;내가 따로 지적할 게 없다”고 칭찬했다. &#160; 이어 배준호에 대한 걱정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곤 했다. &#160; 손흥민은 “많은 관심을 받던 어린 친구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지는 걸 현실적으로 많이 봤다. 잘 컨트롤해 줬으면 좋겠다”며 지난 2월 대표팀 내 불화설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했다. &#160; 그는 “강인이에&#160;대해서도 예전부터 내가 성장하는 걸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부분이 잘 조절됐으면 좋겠다”며 배준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우려했다. &#160; 어린 선수들의&#160;성장을 주변에서도 많이&#160;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요즘 어린 친구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대표팀 자리를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한 편이지 않나. 대한민국 축구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160;웃으며 답했다. &#160; 배준호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160; 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막내시절을 떠올리곤 했다.&#160;14여 년이&#160;흘러 막내에서 의젓한 대표팀 주장이 된 손흥민은 “(박)지성이 형과 공을 찰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생활 패턴, 식사 습관, 수면 시간 등 모든 걸 배웠다”고 회상했다. &#160; A매치 데뷔골의 순간이 생생하다는 그는 “당시 조 1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세리머니를 할 시간도 많이 없었다”며 “(이)영표 형은 공을 빨리 갖고 오라고 하셨다. 덜덜덜 떨면서 경기를 했다. 더 잘하고 싶었고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160; 고양=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