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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선수 "원숭이" 조롱 '사상 첫' 징역형! 손흥민 인종차별→벌금 경기장 출입 금지였는데... "훌륭한 판결, 재발 방지 약속"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6-11 12:59

<img src="/data/image/img/Ndq2uWQlogI1bXt84vcZ.jpg"> <img src="/data/image/img/hXjbnjA5ZLt7aBPv7sPw.jpg"> <img src="/data/image/img/N9DE07Dqyq1NrNagGSsn.jpg"> <img src="/data/image/img/ajOMBJzW6oOx88Mr4azG.jpg"> <img src="/data/image/img/ChY62nPalCm8jpD9YuEv.jpg"> <img src="/data/image/img/UqjQ13caZJGxvBNDeOvQ.jpg"> <img src="/data/image/img/T2C8Q6LTl8HgRR6pbkAa.jpg"> <img src="/data/image/img/CgBj5RDF3CkA30A7J5dP.jpg"> <img src="/data/image/img/1aA6L50LEa1XOhPNCwrJ.jpg"> <img src="/data/image/img/WICoDRhKdyndxGyHRT2Y.jpg">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지난해 크리스탈 팰리스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던 손흥민의 소식을 실은 영국 매체. /사진=영국 가디언 갈무리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인종차별 사건 판결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가디언 갈무리스페인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첫 유죄 판결이 나왔다. 라리가는 차별 범죄에 대한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매체 &#039;가디언&#039;은 1일(한국시간) &quot;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는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증오 범죄를 당했다&quot;라며 &quot;인종차별을 한 해당 팬들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라리가는 스페인 축구 경기에서 인종차별 학대와 관련된 첫 유죄 판결이 나왔음을 알렸다&quot;라고 보도했다. &#039;가디언&#039;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터졌다. 매체는 &quot;비니시우스는 관중석에 있는 발렌시아 팬을 가리키며 항의했다. 당시 경기는 몇 분 동안 중단됐다&quot;라며 &quot;비니시우스가 눈물을 흘린 사진은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으로 뻗어 나갔다. 스페인 축구의 오랜 기간 이어진 인종차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비니시우스는 앞으로도 차별주의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 맹세했다&quot;라고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quot;발렌시아 관중들은 비니시우스를 &#039;원숭이&#039;라고 불렀다. 유인원 몸짓을 하며 비니시우스를 조롱했다&quot;라고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전 상황을 설명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자회견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비니시우스. /AFPBBNews=뉴스1이에 스페인 사법부는 인종차별자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039;가디언&#039;은 &quot;사건 약 1년이 지난 뒤 라리가는 비니시우스를 조롱한 3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quot;라며 &quot;사건 주동자들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법적 소송 비용을 지불하고 비니시우스와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사과문을 제출하도록 조치했다&quot;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039;가디언&#039;은 &quot;해당 3인은 수사 과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면, 12개월의 징역형과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quot;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비폭력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전과가 없는 한 일반적으로 감옥에 수감 되지 않는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리가는 법원의 판결에 &quot;훌륭한 소식이다&quot;라며 &quot;스페인에서 인종차별로 내려진 첫 유죄 판결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라리가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적 학대 사건 16건을 스페인 검찰에 신고했다&quot;라며 &quot;라리가는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속도를 높이겠다&quot;라고 강하게 나왔다. 축구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차례 상대팀 관중에게 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039;가디언&#039;은 &quot;크리스탈 팰리스 관중들은 손흥민을 인종차별적으로 학대했다&quot;라며 &quot;해당 팰리스 팬들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을 받았다&quot;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 /AFPBBNews=뉴스1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AFPBBNews=뉴스1매체는 &quot;크로인던 출신의 44세 로버트 갈랜드는 5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인종차별적인 손짓도 했다. 공공질서 위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최초 판결은 60시간 봉사활동과 1384파운드 벌금이었다&quot;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quot;토트넘과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해당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고 느꼈다. 영국 축구경찰대에 항소한 끝에 축구장 영구 출입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quot;라고 밝혔다. 갈랜드는 실형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불과 이틀 전 &#039;트리뷰나&#039;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손흥민에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관중은 벌금 1654파운드와 경기장 3년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계는 점점 선수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며칠 새 나온 두 판결 수준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