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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3억 3000만원 지연손해금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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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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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 | 2024-11-20 12:26

<img src="/data/image/img/mBX24qKW8dFYLtFltBjr.jpg"></br>(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nbsp;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해임된 유도훈 전 감독이 3억30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법조계는 대구지법 민사17단독 이명선 판사가 지난 14일 유도훈 전 감독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유 전 감독에게 3억30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법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유 전 감독 해임 사유로 내세운 &#39;용산고 카르텔&#39;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 판사는 &quot;구단에 &#39;용산고 카르텔&#39;이 형성됐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고, &#39;용산고 카르텔&#39;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원고가 부당하게 관여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quot;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quot;피고가 정당한 해지사유 없이 계약기간 만료 전 원고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건 이행거절에 해당한다&quot;며 계약 부당 해지로 발생한 유 전 감독의 손해를 한국가스공사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유 전 감독의 손해액을 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받기로 했던 연봉 3억3000만원과 지연손해금으로 산정했다.</br><img src="/data/image/img/UdlcwM6NsPFH2GF4kiU3.jpg"></br>유 전 감독은 지난 8월 30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부당해임 소송을 냈다. 유 전 감독은 2009-2010시즌 도중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의 감독 대행을 맡았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었다.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전자랜드 사령탑이던 유도훈 감독에게 2024년 5월까지 지휘봉을 맡겼으나, 유 전 감독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지난해 6월 한국가스공사는 돌연 유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당시 한국가스공사는 &quot;프로농구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단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quot;면서 김병식 신임 단장 선임을 알리고, 어떠한 설명 없이 유도한 감독과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와의 계약해지 의결을 알렸다.</br><img src="/data/image/img/X1gk53EZwZEW0VsEOo07.jpg"></br>이를 두고 2022년 12월 최연혜 신임 사장이 취임한 데 따른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유도훈 전 감독이 구단 내 &#39;용산고 카르텔&#39;을 형성해 외부의 비난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이후 유 전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quot;(구단이) 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해지 사유를 제시했다&quot;고 반박하며 &quot;30여 년 농구인으로 살아온 인생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히 생각하여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quot;고 밝혔고, 끝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사진=엑스포츠뉴스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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