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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협회 저격'에 배드민턴협회장 "갈등 없었다…왜 그런 소리 했는지"

스포츠뉴스

Lv.18

조회:5 | 2024-08-08 07:50

<img src="/data/image/img/XAI44kEwM7SbOrXOCJeU.jpg"></br>8월7일 귀국한&#160;김택규&#160;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가운데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협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심적으론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사실 협회에서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김 회장은 이번 갈등을&#160;올림픽 전에 봉합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면서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김 회장은 앞서 안세영이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도 확인하겠다.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라고 답했다.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의 계약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끝난 이유와 관련해선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계약 자체가 올림픽 전까지로 돼있었다"고 설명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안세영의 발언 경위를 파악하고 각 종목 단체들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그렇게 보시면 좋다. 모든 협회가 다 잘하고 볼 수 있다고 볼 순 없다"고 평가했다.또한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가 지난 6일 진행됐던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그런 적 없다. 나도 (안세영이) 안 나온 게 좀 의아스러웠다"고 밝혔다.당초 김 회장은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이날 오후 4시쯤 도착하는 비행편으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회장과 일부 협회 임원들은 별개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귀국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보도자료를 오늘 중으로 배포하기 위해서"라면서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면) 도착시간이 오후 4시다. 그때 (보도자료를) 만들수가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진행된 배드민턴&#160;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세영은 금메달을 차지한 직후 '저격'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꼬집었다.이어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면서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통증을)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