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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프리뷰] '순식간에 끝난 리빌딩'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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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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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 | 2024-09-30 11:04

<img src="/data/image/img/TaiagVekBFAMJQ4rbRqe.jpg"></br>[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이 순식간에 끝났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008년 창단한 팀으로 현재 NBA 팀 중 가장 역사가 짧은 팀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은 시애틀 슈퍼소닉스지만, 연고지 이전 과정에서 빚어진 잡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애틀의 역사 계승하기를 거부한 것이다.오클라호마시티가 시애틀의 선수단을 인계받고, 창단했을 때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최하위권에 위치한 팀이었다.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이었으나,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은 생각보다 이르게 끝났다. 드래프트 추첨에서 운이 따라준 것이다. 기존 케빈 듀란트에 이어 2008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러셀 웨스트브룩, 2009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제임스 하든, 2008 NBA 드래프트 전체 24순위로 서지 이바카를 지명한 것이다.하든, 듀란트, 웨스트브룩, 이바카 등 보기만 해도 화려한 명단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스몰마켓 구단이었으나,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통해 곧바로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오클라호마시티가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시대에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시즌은 2009-2010시즌이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 패배하며,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마무리했다.2010-2011시즌에는 정규 시즌 55승 27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에 등극했으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덕 노비츠키가 버티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1승 4패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그리고 2011-20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마침내 NBA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다. 1라운드 댈러스, 2라운드 레이커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이널에 진출한 것이다. 파이널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였다. 당시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빅3로 슈퍼팀을 결성한 팀이었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막상막하의 승부였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이애미에 1승 4패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준우승으로 시즌이 끝나고, 팀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핵심 식스맨이었던 하든을 트레이드한 것이었다. 이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과 듀란트의 원투펀치 시대가 됐다.하든이 떠난 후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매년 단골 우승 후보였다. MVP로 성장한 듀란트와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된 웨스트브룩, NBA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이바카 등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은 언제나 탄탄했다.매년 플레이오프 무대에는 진출했으나, 문제는 우승은 하지 못했다. 우승은 커녕 다시 파이널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시즌은 2015-2016시즌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73승 9패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팀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승 1패로 파이널 무대까지 단 1승을 남겼으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아쉽게 파이널 진출이 좌절된 오클라호마시티에 또 하나의 대격변이 일어났다. 바로 에이스 듀란트가 FA로 팀을 떠난 것이다. 행선지도 충격적이었다. 바로 오클라호마시티를 탈락시킨 골든스테이트였다. 웨스트브룩은 홀로 남게 됐고, 에이스로 팀을 이끈다. 듀란트가 떠나자, 웨스트브룩은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으로 생애 첫 MVP가 된다.그 후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전력의 한계를 실감하며, 번번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탈락한다.결국 조지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조지가 떠나자, 이번에는 웨스트브룩도 이적을 요청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생각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은 빠르게 진행됐다. 조지의 트레이드 대가였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고, 조쉬 기디와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등 드래프트를 통해 잠재력 높은 유망주를 지명했다. 새로 선임한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도 훌륭한 지도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2022-2023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 시즌 40승 42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올랐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를 제압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에 진출했으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배하며, 시즌이 마무리됐다.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두 시즌에 불과했다. 정말 놀라운 속도로 리빌딩을 끝낸 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81jGlOzcygxmshAMo10L.jpg"></br>2023-2024시즌 리뷰 성적: 57승 25패 서부 컨퍼런스 1위오클라호마시티는 파란만장한 2023-2024시즌을 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22-2023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며,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팀 중 하나였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이뤄진 팀이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은 더 오를 것이 명백했다.하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에너지 레벨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기점으로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된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며, 승수를 쌓기 시작한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대박이었다. 2년차를 맞이한 포워드 윌리엄스가 공격에서 길저스-알렉산더를 보좌하는 2옵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부상으로 2022-2023시즌을 날리고, 2023-2024시즌에 NBA에 데뷔한 홈그렌이 수준급 빅맨으로 곧바로 활약에 나섰다. 여기에 아이재아 조, 애런 위긴스, 케이슨 월러스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올라섰다.오클라호마시티는 공수 밸런스가 훌륭한 팀이었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공격을 지휘하고, 2옵션은 윌러엄스, 3옵션은 홈그렌이 있었고, 무엇보다 수비 구멍이 없었다. 오히려 루겐츠 도트와 같은 수비에 특화된 선수도 있었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도 준수한 수비력을 지닌 선수다. 보통 아무리 강팀이라도 공격에 특화된 수비 구멍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그런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내친김에 우승을 노렸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전력 보강을 단행한다. 물론 무리해서 영입하는 것이 아닌 샬럿 호네츠에서 베테랑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를 데려오는 데 그쳤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 시즌을 57승 25패로 마무리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2023-2024시즌 NBA를 통틀어 가장 놀라운 반전이었다. 직전 시즌 서부 컨퍼런스 10위였던 팀이 뚜렷한 전력 보강도 없이 1위에 오른 것이다. 심지어 보유한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이뤄냈다는 사실이 놀랍다. 요즘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무대는 달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를 상대로 4승 0패로 손쉽게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록 4승 0패로 압도적인 결과였으나, 경기 내용은 불안불안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결장한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고전한 경기가 있었다.그리고 2라운드 상대는 댈러스였다. 댈러스에는 카이리 어빙, 루카 돈치치라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원투펀치가 존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젊음과 패기로 대결했으나, 경험 부족의 한계가 드러났다.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아무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골밑 대결이었다. 홈그렌이 댈러스의 데릭 라이블리 2세와 대니얼 개포드 등 신체 능력을 활용한 골밑 싸움에 압도당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이다. 홈그렌의 활약은 오클라호마시티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였기에 타격이 컸다.거기에 길저스-알렉산더에 이어 2옵션 역할을 수행했던 윌리엄스도 댈러스 수비에 꼼짝을 못 했다. 믿었던 윌리엄스가 공격을 풀어주지 못하자, 길저스-알렉산더의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반면 댈러스의 돈치치, 어빙은 시리즈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보였다.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에 2승 4패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게 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도 시즌 전 기대치를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정규 시즌이 워낙 강렬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br><img src="/data/image/img/UqfQ3ZBFoJReJ3yUr1NR.jpg"></br>오프시즌 IN/OUTIN: 알렉스 카루소(트레이드), 아이재아 하텐슈타인(3년 8700만 달러), 아이재아 조(4년 4800만 달러), 애런 위긴스(5년 4700만 달러), 니콜라 토피치(드래프트) OUT: 조쉬 기디(트레이드), 고든 헤이워드(은퇴)오클라호마시티는 오프시즌에 나름대로 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기디를 보내고, 카루소를 영입한 것이다. 기디는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됐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기디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기디는 2년차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평균 16.6점 6.2어시스트 7.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하나 싶었으나, 2023-2024시즌 평균 12.3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카루소는 현존 NBA 최고의 3&amp;D 유형 가드다. LA 레이커스 시절부터 최근 시카고 불스까지 언제나 최상급 수비력을 뽐낸 선수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모두 '올-디펜시브 팀'에 선정됐고, 2023-2024시즌에는 공격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다. 3점슛 성공률이 40.8%로 40%를 돌파했고, 평균 10.1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즉,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유망주 기디를 보내고, 확실한 3&amp;D 자원인 카루소를 영입한 것이다. 또 약점이던 센터 보강도 성공했다. 앞서 말했듯 오클라호마시티는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댈러스의 개포드, 라이블리 2세 등 신체 조건이 뛰어난 빅맨에게 고전했다. 홈그렌이 있으나, 홈그렌은 몸매가 마른 편이고, 몸싸움에 능하지 못하다. 그런 측면에서 하텐슈타인 영입은 완벽한 보강이다.하텐슈타인은 휴스턴 로켓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클리퍼스를 거쳐 뉴욕 닉스로 합류했고, 언제나 백업 센터 자리를 맡았다. 하텐슈타인은 213cm라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골밑을 장악하고,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능한 빅맨이다. 공격에서 장점은 없는 수준이지만, 수비와 궂은일에 워낙 뛰어나다.오클라호마시티는 이런 하텐슈타인에게 3년 87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오버페이라는 의견을 비쳤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샐러리캡의 여유가 많은 상황이다. 과감히 하텐슈타인을 영입할 수 있는 이유였다.그 외에 백업 선수로 2023-2024시즌에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위긴스와 조를 모두 잡았다. 위긴스와 조, 모두 뛰어난 3점슛 능력을 지닌 선수고, 수비력도 훌륭하다. 두 선수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직접 육성으로 키워낸 선수들이다.여기에 드래프트로 토피치를 지명했다. 토피치는 당초 전체 3순위 이내의 지명이 유력하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으로 가치가 하락했고,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런 토치피를 낚아챘다. 토피치는 부상으로 차기 시즌에 전부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오프시즌으로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메웠다. 한층 강해진 모습이 예상된다.</br><img src="/data/image/img/zTp2sUXS1nNI4o1BjHt5.jpg"></br>키 플레이어: 알렉스 카루소2023-2024시즌 기록: 71경기 평균 10.1점 3.5어시스트 3.8리바운드현존 최고의 수비수이자, 3&amp;D 유형의 대표적인 선수인 카루소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다.카루소는 입지전적인 대표적인 사람이다. 카루소는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교 시절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유망주였다. 카루소는 텍사스 A&amp;M 대학교를 진학했고, 대학교에서 4년을 뛰고, NBA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보통 초특급 유망주는 대부분 대학교에서 1년만 뛰고 NBA에 진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심지어 카루소는 대학 생활 4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이런 카루소가 NBA 팀들의 선택을 받을 리가 만무하다. 카루소는 2016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하며, 언드래프트가 됐고, G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G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카루소에 기회가 찾아온다.2017 NBA 서머리그에 레이커스 소속으로 참가한 카루소가 레이커스 수뇌부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당시 레이커스는 론조 볼이라는 초특급 포인트가드 유망주를 지명한 상황이었다. 카루소는 서머리그에서 볼 옆의 파트너 가드로 볼의 약점을 메우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무대를 밟은 카루소의 성장은 계속됐다. 특유의 활동량과 수비력,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은 곧바로 인정을 받았다. 문제는 아쉬운 공격이었다. 외곽슛 성공률도 아쉽고, 공격 기술도 없기 때문에 철저히 수비에 특화된 선수로 분류됐다.하지만 카루소는 언드래프트 선수였다. 아무런 기대치가 없던 선수였고, 이런 선수가 레이커스의 주요 자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카루소는 레이커스 팬들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였다.2020-2021시즌이 끝나고, 카루소의 레이커스 생활도 끝이 난다. FA 시장에서 레이커스는 카루소 대신 테일런 호튼-터커를 선택하며, 카루소가 시카고로 이적한 것이다. 시카고에서도 카루소의 활약은 빛났다. 잭 라빈, 더마 드로잔을 보좌하는 가드로 궂은일과 앞선 수비를 맡았다. 카루소는 레이커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레이커스와 달리 시카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약팀이었고, 카루소의 트레이드 루머도 매년 나왔다. 시카고는 카루소를 끝까지 지켰으나, 이번 오프시즌에 전면 리빌딩을 결심하며, 마침내 카루소까지 트레이드로 보냈다.카루소의 새 행선지는 오클라호마시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카루소에 기대하는 것은 3&amp;D 역할 그 이상일 것이다. 이미 오클라호마시티에는 3&amp;D 유형의 가드라고 할 수 있는 월러스와 도트가 존재한다. 하지만 카루소는 두 선수보다 급이 높은 선수다. 수비력에서 NBA 전체를 놓고 봐도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다. 거기에 공격에서도 두 선수보다 나을 가능성이 높다.카루소는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공격에서 다른 선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점슛도 40%를 넘겼고, 공격에서 포인트가드 역할도 맡을 수 있다.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직전 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큰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카루소는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멘토 역할도 가능하다.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 나름 아끼던 유망주인 기디를 내주고 데려온 선수다.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 확실하다. 카루소가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야 오클라호마시티가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br><img src="/data/image/img/PpgelehoYzGJOCvCdgHC.jpg"></br>예상 라인업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알렉스 카루소 - 루겐츠 도트 - 제일런 윌리엄스 -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는 차기 시즌에 여전히 젊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다.주전 포인트가드이자, 팀의 에이스인 길저스-알렉산더의 존재는 가장 큰 힘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두 시즌 연속으로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NBA 최고의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차기 시즌에도 부상만 없으면, 강력한 시즌을 보낼 것이 유력하다. 내친김에 커리어 첫 MVP 수상에 도전할 것이다. 주전 슈팅가드에는 이적생 카루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루소는 이론상 길저스-알렉산더의 완벽한 백코트 파트너로 생각된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끔 공격 전개를 맡으며, 길저스-알렉산더의 경기 조율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 거기에 고감도 3점슛으로 스페이싱 효과도 낼 수 있는 선수가 카루소다. 특히 승부처 상황에서 강심장 본능도 있는 선수다.직전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전 스몰포워드는 기디였다. 하지만 기디는 팀을 떠났고, 다른 선수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 도트는 직전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전 슈팅가드였다. 카루소가 합류했고, 기디가 이탈하며 생긴 빈자리를 도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도트와 카루소와 마찬가지로 3&amp;D 유형의 선수다. 도트도 NBA 커리어 내내 약점이던 3점슛이 직전 시즌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고, 수비는 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특유의 힘과 신체 조건을 활용한 일대일 수비는 정평이 난 선수다. 기디가 했던 공격에서 볼 핸들링이나, 패스 실력은 없으나, 수비에서는 명백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주전 파워포워드는 약속의 3년차를 맞이하는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공격형 포워드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신인 시즌에도 평균 14.1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낸 윌러엄스는 직전 시즌에 평균 19.1점 4.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윌리엄스는 공격에서 신체 조건을 활용한 돌파와 미드레인지 슛을 비록한 외곽슛 등 다양한 무기를 지닌 선수다. 윌리엄스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기여도도 높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 너무나 소중한 선수다. 차기 시즌에 더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주전 센터는 당연히 홈그렌이다. 홈그렌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고, 대학 무대에서도 수준급 활약으로 NBA 무대에 입성했다. 신인 시즌에는 발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으나, 2023-2024시즌에 NBA 첫 시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신인왕 1순위는 빅터 웸반야마가 아닌 홈그렌이었다.홈그렌은 공격과 수비, 모두 팀의 핵심이다. 3점슛이 능한 빅맨이기 때문에 공격에서 스페이싱 효과를 만들고, 수비에서는 높이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견제한다. 홈그렌의 골밑 수비는 벌써 NBA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직전 시즌에 정규 시즌 82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내구성도 과시했다. 한 시즌 만에 폭발적인 성장으로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가 된 오클라호마시티가 오프시즌에 약점까지 보강했다.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사진_AP/연합뉴스&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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