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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후유증' 김강민, 1군 엔트리 말소…김경문 감독 취임 첫 날부터 '부상 악재' 왔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6 | 2024-06-03 19:20

<img src="/data/image/img/Lvig8Yiw3k6w015tTyIr.jpg"> <img src="/data/image/img/3KO0JMcJCODaMksKH1Xl.jpg"> <img src="/data/image/img/CwxHl6F8wqvQtoTgAYqV.jpg"> <img src="/data/image/img/WFPI9IT8Rt8wdoHNKD5s.jpg"> <img src="/data/image/img/9WRyXemDxzR4r1CcgVDD.jpg"> 한화 김강민이 헤드샷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경문 감독 취임식.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취임 첫 날부터 부상으로 전력이 빠졌다. 최고참 외야수 김강민(42)이 헤드샷 후유증 속에 수원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nbsp;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선수단과도 상견례를 가진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4일부터 열리는 KT 위즈전을 준비한다.&nbsp; 그러나 한화는 이날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강민은 전날(3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초 상대 투수 코너 시볼드의 3구째 직구에 헬멧을 맞고 교체됐다.&nbsp; PTS 기준 시속 145km 강속구가 피할 틈도 없이 김강민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다. 직구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코너는 그대로 강판됐고, 김강민은 대주자 이상혁으로 교체됐다.&nbsp; 공이 배트에 맞아 파울이 된 줄 알았던 코너는 심판의 퇴장 명령이 떨어지자 두 팔을 벌리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난&nbsp;김강민이 충격 속에서도 마운드로 향했고, 양 팀 선수들이 나와 벤치 클리어링으로 잠시 대치 상태를 벌였다. 코너가 사과를 했고, 상황은 큰 충돌 없이 정리됐다.&nbsp; 그러나 공에 맞은 뒤 어지럼증을 호소한 김강민은 곧바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충격이 워낙 컸고,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일단&nbsp;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nbsp;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이탈하게 돼 김강민 개인적으로도, 한화 팀으로서도 큰 전력 손실이다.&nbsp;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아 23년 몸담은 SK-SSG를 떠난 김강민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54타수 16안타) 1홈런 6타점 OPS .729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nbsp; 한화 김강민이 헤드샷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nbsp;4월25일부터 5월9일까지 가벼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간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5월10일 복귀 후 17경기 타율 4할1푼2리(34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 OPS 1.00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풀타임 주전은 아니지만 좌투수가 선발일 때 라인업에 들었고, 대타나 대수비로&nbsp;활용됐다.&nbsp; 그러나 뜻하지 않은 헤드샷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김경문 감독에게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즌 운영에 대해 &ldquo;젊은 선수보다 나이 든 선수들이 조금 더 기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는데 김강민이라는 최고참 카드를 하나 빼고 시작하게 됐다.&nbsp; 불행 중 다행으로 2일 삼성전에서 8회 박병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은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우완 투수 이민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민우는 올 시즌 29경기(25⅓이닝) 1승1패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26개로 한화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nbsp;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이민우. 2024.05.24 / dreamer@osen.co.kr 한편 김강민 외에도 LG 투수 임찬규, KT 외야수 안현민, SSG 투수 이기순, NC 투수 임정호, 두산 투수 박치국, 최종인, 롯데 투수 최준용, 삼성 외야수 김현준, 내야수 양우현, 키움 투수 김재웅, 전준표 등 모두 12명의 선수들이 3일자로&nbsp;엔트리 말소됐다.&nbsp; 4일 잠실 키움전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2일 불펜 투구 중 허리 근육통을 느낀 임찬규는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LG는 4일 키움전 선발로 4년차 우완 이믿음을 예고했다. 1군 등판 기록은 없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18⅓이닝)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5.40 탈삼진 15개를 기록했다. &nbsp; 또한 이기순, 김재웅은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준비를 위해 엔트리 말소됐다. [OSEN=이대선 기자] LG 임찬규. 2024.05.29 /sunday@osen.co.kr/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