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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당신이 옳았어' 신장 '20cm' 차이 나는 수비수에 압도당한 홀란, 다시 한번 점화된 '4부 리그 수준' 논란

스포츠뉴스

Lv.18

조회:19 | 2024-05-26 18:49

<img src="/data/image/img/YIhHpCsk9lvsIpM5HIzp.jpg"> <img src="/data/image/img/X8tM8vo3GXnN6NQriaFf.jpg"> <img src="/data/image/img/rqvir4PUW9EZ2BEyzDWU.jpg"> <img src="/data/image/img/6nxrceC8SnDTjITtDoHQ.jpg">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로이 킨의 안목이 정확했던 것일까. 엘링 홀란은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자취를 감췄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더블'을 노리던 맨시티는 이번 시즌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의 승리가 점쳐진 경기였다. 이번 시즌 치열한 경쟁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L 최초로 '네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리그 우승 이후 밤새 파티를 벌이며 자축했다.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8위로 엘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리그 최다 패, 47년 만에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현재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맨시티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직접 대봐야 아는 법. 막상 가져다 대니 맨유가 더 길었다. 전반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전 제레미 도쿠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부활한 줄 알았던 홀란이 다시 한 번 침묵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리버풀 같은 빅클럽들과의 경기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않으며 로이 킨에게 '4부 리그 수준'의 선수라고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 복귀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전 복귀골, 울버햄튼전 4골을 폭발시키며 '괴물'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리그에서 27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맨유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자취를 감췄다. 특히 '175cm'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195cm'인 홀란이 압도 당했다. 홀란이 몸싸움을 자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20cm가 차이 나는 선수에게 당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영국 '풋볼 365'는 26일 "홀란은 레알과의 2연전에서 11번의 패스를 성공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그보다 많은 14번의 턴오버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그는 이번 경기 두 번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그마저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 홀란.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며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의 '득점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경기력'에는 조금씩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그가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의문 후보를 떼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