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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과 클롭의 시대 끝난다' 나란히 번아웃→9년 동행으로 마침표 예정..."다음 시즌이 맨시티와 마지막"

스포츠뉴스

Lv.18

조회:14 | 2024-05-27 16:28

<img src="/data/image/img/nMr98bX400c5wb3Zu6Qn.jpeg"> <img src="/data/image/img/n2PA0jkLWo7kZO1PBloH.jpeg"> <img src="/data/image/img/UG3bXpyiHt043CD40kCz.jpeg"> <img src="/data/image/img/QefL6LxiSqrXTJygUhhp.jpeg"> <img src="/data/image/img/e5OuLCNsyCLIrUGN7aRG.jpeg"> [OSEN=고성환 기자]&nbsp;'펩과 클롭의 시대'가 곧 막을 내린다. 리버풀과 작별한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nbsp;펩 과르디올라 감독까지&nbsp;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quot;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FA컵 결승전 패배 후 마지막으로 다시 선수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quot;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quot;소식통들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남은 12개월이&nbsp;8년 전 합류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nbsp;맨시티는 그가 자신의 미래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quot;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에 도착한 뒤&nbsp;수많은 역사를 썼다. 특히 지난 시즌엔&nbsp;맨시티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맨시티는&nbsp;올 시즌&nbsp;프리미어리그(PL) 4연패까지 달성했다. 이 역시 PL 출범 이후 최초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트로피 15개를 들어 올리며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다. 하지만 이제는 과르디올라 감독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데일리 메일은 &quot;맨시티 고위층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9년 동행이 막을 내리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그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징후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다양한 소식통과 맨시티는 최근 몇 달 동안 작별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다&quot;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맨시티와 추가적인 장기 동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꺾고 우승한 뒤&nbsp;&quot;(다음 시즌 이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구단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다음 시즌)은 구단에 남고 싶지만,&nbsp;2024-2025시즌 때 다시 구단과 상의할 것&quot;이라며 깜짝 발언을 내놨다. 모든 것을 이룬 만큼 번아웃이 온 모습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quot;다음 시즌 무엇이 동기부여될지 모르겠다. 모든 것을 이루고 나서 동기부여 되는 것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quot;이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과 같은 이유다. 그 역시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다며 리버풀에 작별을 고했다. 그는 원래 2026년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9년 동행을 마무리기로 택했다.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nbsp;클롭 감독은&nbsp;&quot;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유로 대회를 지켜보겠다. 정말 기대된다&quot;라고 밝혔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다음 시즌을 끝으로 PL을 떠나면 오랫동안 계속된 펩과 클롭의 시대도 끝을 맞게 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을 비롯한 경쟁팀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인 셈. 데일리 메일도 &quot;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동안 PL에서 6번 우승했고,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그가 떠난다는 뉴스는 경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quot;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이 아직 확정은 아니다. 다만&nbsp;올 시즌 지로나를 라리가 3위로 이끈&nbsp;미셸 산체스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nbsp;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을 받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후보로 꼽힌다.&nbsp; 일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겠다고 다짐했다. 그는&nbsp;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뒤 &quot;가능한 최선을 다해 돌아오겠다&quot;라며 &quot;축구나 인생에서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결승에서 패한 건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린 많은 경기를 이겼기에 91점을 달성했고, PL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시즌이었다&quot;라고 되돌아봤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