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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떠나보낸 한화, 새 외국인 투수 'ML 22승' 바리아 영입 완료…총액 55만 달러 "KBO 뛰어보고 싶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8 | 2024-05-29 13:10

<img src="/data/image/img/OFOOuydB5jgbfFiB9VPw.jpg"> <img src="/data/image/img/mDrPoXLlwTindPZm5Mi8.jpg"> <img src="/data/image/img/fOkZAhMDs460K4ZkQJVz.jpg"> <img src="/data/image/img/1ItnCQWNn8m62xbymsKt.jpg"> <img src="/data/image/img/GdC3PyOpZ4n4AXbq7TMD.jpg"> <img src="/data/image/img/5WdZRJtsjMmePSNuT6BB.jpg"> 한화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지형준 기자] LA 에인절스 시절 하이메 바리아. 2019.07.25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페냐(34)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22승을 거둔 하이메 바리아(28)를 영입했다.&nbsp; 한화는 29일 바리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nbsp;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nbsp;바리아는 30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 후 3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바리아에 대해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는 물론 변화구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전 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nbsp; 계약을 마친 바리아는 &quot;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하다&quot;며 &quot;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quot;고 소감을 말했다. 파나마 출신 우완 투수 바리아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첫 해부터 26경기(129⅓이닝) 모두 선발등판, 10승9패 평균자책점 3.41 탈삼진 98개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nbsp;2019년부터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까지 에인절스에서 6시즌 통산 134경기(62선발&middot;462⅔이닝) 22승32패7홀드 평균자책점 4.38 탈삼진 35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풀타임으로 뛰며 34경기(6선발&middot;82⅓이닝) 2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5.68 탈삼진 62개의 성적을 남겼다.&nbsp; 시즌 후 FA로 풀린 바리아는 아시아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화도 그 중 한 팀으로 상한액 100만 달러를 제시하며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까지 준비할 정도로 지극 정성이었다. 당시에는 류현진이 복귀하기 전이라 강력한 1선발을 필요로 했던 한화가 상당한 공을 들였지만 바리아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nbsp;미국에 잔류했다. [사진] 하이메 바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하이메 바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다.&nbsp;13경기(1선발&middot;24⅓이닝) 1승1홀드 평균자책점 4.81 탈삼진 27개. 평균자책점은 4점대 후반으로 다소 높지만 피안타율(.213), WHIP(1.03) 등 세부 지표는 준수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3마일(149.7km). 주무기는 슬라이더로 구사 비율이 50.7%에 달했다. 올해 KBO리그는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를 도입하며 좌우를 2cm씩 넓혀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상승했는데 바리아는 그런 점에서 이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체인지업(14.1%), 싱커(4.7%)를 섞었다. 가장 최근 트리플A 등판인 지난 20일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전에선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최고 95.3마일(153.4km), 평균 94.2마일(151.6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nbsp; 메이저리그에선 구위형 투수가 아니었지만 KBO리그에선 충분히 빠른 공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은 2.9개로 제구도 안정된 편이다.&nbsp;경력이나 나이로 봤을 때 지금 당장&nbsp;KBO리그에 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수로 평가된다. 2022년부터 주로 구원으로 던졌지만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에도 구원으로 2~3이닝 멀티 이닝을 던져&nbsp;보직 전환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nbsp; [사진]Jaime Barr&#237;aⓒ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체 대상은 페냐였다. 27일 웨이버 공시된 페냐는 올 시즌&nbsp;9경기(37⅓이닝) 3승5패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했다.&nbsp;직구 평균 구속이 전년 대비 시속 1.7km 떨어지며&nbsp;주무기 체인지업도 통하지&nbsp;않았다. 지난 15일 대전 NC전에선&nbsp;타구에 오른&nbsp;손목을 맞고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지난 26일 문학 SSG전 선발로 예고됐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결국 고별전 없이 한화를 떠나게 됐다. 한화는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 남은 최원호 감독과 결별하며&nbsp;새 감독을 찾고 있고, 외국인 투수 교체까지 단행했다. 5강을 위한 승부수다. 개막 10경기 8승2패로 최고 스타트를 끊은 한화는&nbsp;이후 한 달 반 동안 극심한 침체기를 보냈다. 그 사이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하면서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았다. 이달 초부터 외국인 스카우트들이 미국에 파견돼&nbsp;대체 투수 찾기에 들어갔고, 손혁 단장도 대만에 다녀오는 등 구단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였다.&nbsp; 최근 7경기 6승1패로 반등에 성공하며 8위에 오른 한화는&nbsp;채은성을 중심으로&nbsp;침체됐던 중심타자들이 일제히 살아나&nbsp;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바리아가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뤄 선발진을 이끈다면 충분히 5강 싸움을 펼칠&nbsp;수 있다. 8위 한화는 5위 NC에 4.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아직 시즌이 92경기 남아있고,&nbsp;못 따라잡을 격차는 아니다.&nbsp;감독 교체와 함께&nbsp;바리아의 합류로 과감한 변화에 나서며 5강에 도전한다.&nbsp;/waw@osen.co.kr [사진] 하이메 바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