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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김민재 뛰던 페네르바체 지휘봉…터키 명문과 2년 계약 '3년차 징크스 대비?'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5-31 20:13

<img src="/data/image/img/mNAjcLjVin6KbgECPj2Z.jpg"> <img src="/data/image/img/Y056N1srGoAtxAjQi2EU.jpg"> 주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에 구두 합의를 이뤘다.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무직 신분이다. 마지막 직장은 AS로마였다. 2021년 여름 지휘봉을 잡아 2년 연속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았고, 2021-20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3년 차에 고전하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리그 성적 부진으로 고전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9위까지 추락하자 경질됐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출신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을 낙점했고,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채 시즌을 마쳤다. 주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화려한 경력을 갖춘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최근 컨퍼런스리그 우승 외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의 내지 못하면서 커리어가 조금씩 꺾이고 있다. 올여름 공석이 된 감독직이 많아 여러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일단 유럽 빅 리그 바깥으로 무대를 옮겨 재기를 노리게 됐다. 2004년 포르투에서 첼시로 이적한지 20년 만에 5대 리그 밖에서 감독직을 수행한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유럽 대항전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UEFA 리그 계수 순위 9위로, 무리뉴 감독이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포르투갈보다 두 계단 아래다.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의 유럽 무대&#160;첫 소속팀이기도 했던 페네르바체 자체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102점을 달성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3위에 32점 앞선 승점 99점을 쌓아 리그 2위에 올랐다. 컨퍼런스리그에선 8강에서 우승팀 올림피아코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석패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무리뉴 감독이 지도한 바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 맨체스터시티, AS로마 등을 거친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 등이 현재 페네르바체 소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