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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좀 못 가면 어때!' 투헬 감독, 맨유에 '슈퍼 이끌림'..."PL 복귀 열망→맨유 결정만 남았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7 | 2024-05-31 21:00

<img src="/data/image/img/etKeOHFrfqQNQXqSm5As.jpg"> <img src="/data/image/img/jOtkVX6kuHBplZpOjahC.jpg"> <img src="/data/image/img/rWoHudX2i56IVMbE1Cba.jpeg"> <img src="/data/image/img/Nkew6bGIaMOgQDMWDwyF.jpeg"> <img src="/data/image/img/0fe3HAr9XxnFn7JYtJYx.jpeg"> <img src="/data/image/img/Uwoz10B49cKKAm62NQRu.jpeg"> [OSEN=고성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자리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quot;투헬은 만약 에릭 텐 하흐가 떠날 시 맨유행을 '몹시&nbsp;열망 중(super keen)'이다. 텐 하흐의 맨유에서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quot;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2023-2024시즌 어려운 시간을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직전 시즌 맨유에 부임하자마자&nbsp;지난 시즌 리그 4위와 리그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년 차 들어 성적이 더욱 나빠졌다.&nbsp;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8위로 마무리했다. 아무리 부상자가 많았다지만, 8위는&nbsp;PL 출범 후 맨유 최악의 성적이다.&nbsp; 그래도 마지막 순간엔 웃었다. 맨유는 지난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nbsp;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며 통산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덕분에&nbsp;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도 확보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아직도 미지수다. 사실 그는&nbsp;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경질되는 분위기였다. 영국 '가디언'과 '타임스', '더 선' 등은 결승전을 앞두고 그가 맨시티를 꺾더라도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FA컵 우승 이후 다시 한번 고민에 들어간 맨유다.&nbsp;'디 애슬레틱'은 &quot;맨시티가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보태는가? 맨유는&nbsp;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그의 성과를 포함한 시즌 검토를 실시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quot;라고 전했다.&nbsp;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는 투헬 감독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그는 지난 2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은 물론이고 팀 내 불화설까지 돌면서 예정보다 1년 빨리 결별하게 됐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위에 그치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nbsp;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투헬 감독을 붙잡으려 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에게 모두 거절당하며 난항에 빠졌기 때문. 그러나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하며 작별에 못을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 측은 투헬 감독이 맨유행을 확정했다고 믿는 중이다.&nbsp;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quot;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투헬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이미 보장받았기&nbsp;때문에 구단과 재계약이 무산되도록 내버려 뒀다고 확신하고 있다&quot;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는 투헬 감독뿐만 아니라 여러 후보를 준비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물론이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대리인과 접촉했다. 특히 맨유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데 제르비 감독의 점유 기반 축구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nbsp; '가디언' 역시 &quot;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데 제르비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quot;라며 &quot;이전까지는 투헬 감독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nbsp;랫클리프 경은 모든 후보자들을 존중하고 있으며 열린 마음을 지녔다. 이번 주 그가 주도하는 시즌 리뷰가 끝나면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부를 확실히 알게 될 것&quot;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투헬 감독은 오직 맨유만 바라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quot;맨유가 텐 하흐와 결별할 시 그를 대체할 몇 명의 후보가 있다. 그들은 이미 여러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투헬이 PL 복귀를 몹시 열망하고 있다&quot;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UEL에 나가도 전혀 문제 없다는 생각이다. 로마노는 &quot;투헬은 잉글랜드 복귀를 열망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UCL이 없더라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안다. 물론 그는 첼시에서 우승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UCL이 없어도 여전히 맨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quot;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맨유의 선택만 남은 셈. 로마노는 &quot;따라서 투헬은 준비가 됐다. 맨유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자. 잠재적으로 그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앞으로 며칠이 중요하다. 그러면 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비할 수 있다&quot;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PL에서도 많은 성과를 낸 감독이기에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quot;투헬은 PL과 그 모든 시련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그는 첼시가&nbsp;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nbsp;프랭크 램파드 감독 자리를 물려받았고,&nbsp;첫 6개월&nbsp;동안 UCL에서 우승했다. 또 14경기 무패를 달리며 FA컵 결승에 올랐다&quot;라며 &quot;투헬이 잉글랜드에서 보여준 뛰어난 모습은 새로운 감독을 찾는 맨유에게 엄청난 선택지가 될 수 있다&quot;라고 주장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 팬캐스트, 기브 미 스포츠, MUIP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