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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 주민규, '프랑스 노장' 지루와 비교에 "동기부여 되는 선수 맞다"... 36살 될 때 '월드컵 출전' 꿈꾼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3 | 2024-06-09 13:19

<img src="/data/image/img/8Ddlpy6wLsdW4Xu4VLq0.jpg"> <img src="/data/image/img/KGyGcWa3IHios97kvXiy.jpg"> <img src="/data/image/img/AcFgQObWh1pUM10f2xmE.jpg"> <img src="/data/image/img/3hILfJgjMF6fp8Hp59vK.jpg"> <img src="/data/image/img/7OnM4WN60sMorS8ovVZY.jpg">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주민규가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손흥민(왼쪽)과 주민규. /사진=뉴시스&#039;늦깎이 대표팀 공격수&#039; 주민규(34·울산 HD)가 올리비에 지루와 비교에 겸손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039;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039;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주민규는 &quot;(득점 전에는) 이렇게 인터뷰를 못 했는데 골을 넣어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게 됐다&quot;고 운을 뗐다. 이어 &quot;가족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그 덕에 저도 끝까지 할 수 있었다&quot;고 털어놨다. 주민규는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5차전 원정에서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7-0 승리에 일조했다.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1950년 김용식의 39세 264일에 이어 &#039;A매치 최고령 데뷔골&#039; 2위(34세 54일)에 올랐다. 또 2005년 최진철(34세 21일)을 밀어내고 &#039;A매치 최고령 골&#039; 8위에 등극했다. 주민규의 &#039;최고령&#039; 관련 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생애 첫 A대표팀에 뽑히며 &#039;국가대표팀 최고령 최초 발탁(33세 333일)&#039;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태국과의 3차전 홈 경기에 출전하며 &#039;A매치 최고령 데뷔(만 33세 343일)&#039; 기록도 세웠다. 인터뷰하는 주민규. /사진=뉴시스주민규는 &quot;(기록 경신을 알고) 나이가 꽤 많구나란 생각을 했다. 또 다르게 생각하면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기부여를 갖고 운동하고 있다&quot;고 전했다. 울산 팬들은 주민규의 대표팀 첫 발탁 당시 &#039;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039;는 걸개로 축하했다. 주민규는 &quot;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냥 &#039;늦게 발탁됐네&#039;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주셔서 나를 향한 관심과 동기부여를 얻었다&quot;며 &quot;일찍 폈으면 좋았겠지만, 또 늦게 핀 꽃도 아름답다고 해주셔서 더 오래 버틸 생각이다&quot;라고 힘줘 말했다. 주민규는 프랑스 국가대표 노장 올리비에 지루(LA FC)와 비교되고 있다. 지루는 1986년 37살이지만 여전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가오는 유로 2024에도 출전한다. 주민규는 &quot;나한테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다. 주변에서 &#039;그건 지루고 너는 주민규일뿐이다&#039;라고 장난으로 얘기한다. (월드컵을 생각하기보단) 일단 다음 A매치, 그리고 그다음 놓인 것들을 잘하고 싶다&quot;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다. A매치 데뷔골로 자신감도 한껏 올라왔다. 주민규는 &quot;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골을 넣어 부담감도 사라졌다&quot;며 &quot;중국전에서도 공격포인트나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하도록 준비하겠다&quot;고 자신했다. 주민규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주민규가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손흥민(왼쪽)과 주민규.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