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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애물단지 외인은 살아났다. ‘150억’ 캡틴이 문제다…KIA 핵타선의 마지막 퍼즐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6-14 18:49

<img src="/data/image/img/TNqTVUgDcu0wqEwsMwBf.jpg"> [OSEN=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 2024.05.22 / foto0307@osen.co.kr[OSEN=인천, 한용섭 기자]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는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이제 남은 것은 150억 캡틴이다.&nbsp;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각종 공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 있다.&nbsp;이범호 감독은 &ldquo;우리 팀 타자들은 기복이 없다&rdquo;고 말했다.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6월 들어 맹타를 터뜨리며 살아났다. 150억 캡틴 나성범이 타선에서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다.&nbsp;소크라테스는 5월말 타율이 2할5푼대까지 떨어졌다. KIA 팬들은 교체 여론을 만들었다.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원)에 재계약을 한 소크라테스는 올해로 3년차, 공격과 수비에서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nbsp;그러나 6월 들어 반등을 보여줬다. 11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37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석에서 집중력이 달라졌다. 3~4월 31경기에서 7볼넷, 5월 25경기에서 4볼넷이었는데, 6월 11경기에서 6볼넷이다. 지난 12일 SSG전에서는 볼넷을 고르자, 타석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기도 했다.&nbsp;그러나 나성범은 여전히 터닝포인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nbsp;햄스트링 부상에서 재활을 하느라 시즌 출발이 늦었던 나성범은 36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137타수 33안타) 6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nbsp;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2할2푼(41타수 9안타) 0홈런 4타점이다. 12~13일 SSG전에서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렸지만, 득점 찬스에서는 침묵했다. &nbsp;<img src="/data/image/img/bkcT3vkPdrpXdyA6AQCB.jpg"> [OSEN=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 2024.05.30 / foto0307@osen.co.kr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부진에 대해 슬럼프와 ABS를 언급했다.&nbsp;이 감독은 &ldquo;개인적으로 타자들이 그 해에 운이나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면 성범이한테 들어오는 공들이 상당히 어려운 코스로 많이 오는 것 같다. ABS에서&nbsp;성범이가 좋아하는 존에 들어오는 공들보다 벗어나는 공들이&nbsp;스트라이크를 잡힌다. 거기에서 조금 위축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quot;고 말했다.&nbsp;이어 &quot;ABS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좀 공격적으로 쳐야 되고, 그러면서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이 커지다 보니까 공격적으로 치는 상황에서 어렵게 들어오는 공들을 치다 보니까 제대로 안 맞는 타구들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quot;고 덧붙였다.&nbsp;타격이라는 게 사이클이 있고,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슬럼프는 있기 마련이다. 이 감독은 &quot;시즌을 하다 보면 어떤 달은 굉장히 어려운 공들이 많이 들어오는 달이 있고, 또 어떤 달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내가 치기 좋은 공들이 많이 들어오는 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nbsp;슬럼프라는 게 생긴다&quot;고 말했다.&nbsp;<img src="/data/image/img/5PYoCkZE7wUVh73QfleV.jpg"> KIA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 OSEN DB부상 때문에 출장 경기 수가 적어 ABS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일까. 이 감독은 &quot;본인이 생각했던 스트라이크존보다 더 높은 것도 잡아주고, 더 먼 곳도 잡아준다. 잘 치는 타자들한테는 깊이깊이 멀리멀리 던지려고 한다.&nbsp;그런 공들이 보더라인 끝에&nbsp;탁탁걸리면서 스윙을 하게 된다. 왜 스윙을 저렇게 했지 하고 (덕아웃에 비치된) 태블릿PC를 보면 보더라인에 걸린 공이다. 보면서 저 정도 공은 치기가 어렵겠구나라는 공들이 성범이에게 좀 많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공들이 분명히 다시 안쪽으로 모아지는 시기가 온다.&nbsp;그때쯤 되면 다시 본인이 생각하는 타격&nbsp;페이스 대로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quot;라고 설명했다.&nbsp;KIA는 중심타자 나성범이 부진한대도 팀 타율(.290), 장타율(.440), OPS(.803), 홈런(73개)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나성범이&nbsp;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KIA 타선은 무시무시한 타선이 될 것이다.&nbsp;&nbsp;<img src="/data/image/img/uqhCV4yAzFfxRtohCHyH.jpg"> KIA 소크라테스와 나성범 / OSEN DB&nbsp;/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