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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 ‘토트넘’ 뻥 차고 김민재와 ‘한일 주전 경쟁’…EPL 뿌리치고 뮌헨 입단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6-14 19:01

<img src="/data/image/img/05yEZ4Tn9weIxBWbtpAS.jpg">슈투트가르트 시절 이토 히로키(왼쪽)와 정우영. 사진=게티이미지토트넘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에게도 차였다. 후방 강화를 위해 이토를 영입할 의향이 있었지만, 그가 뮌헨에 입단하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ldquo;이토가 뮌헨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전했다. 이토의 뮌헨행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nbsp;토트넘은 이토를 위시리스트에 넣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더 선은 최근 토트넘이 이토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이끌던 시절 이토를 알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nbsp;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이토가 토트넘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img src="/data/image/img/r1mzU2UCjZg4hFE6094F.jpg">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그러나 이토의 선택은 뮌헨이었다.스퍼스 웹은 &ldquo;토트넘이 이토에 대한 관심이 진지했다면, 조금 더 빨리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센터백 위시리스트에서 이토가 상당히 낮은 순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rdquo;는 사견을 냈다.결과적으로 이토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이토 역시 뮌헨과 손잡은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뮌헨과 4년 계약을 맺은 이토는 &ldquo;세계에서 큰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뮌헨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rdquo;면서 &ldquo;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뮌헨에서의 도전이 기대되며 많은 타이틀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가 됐고, 뮌헨은 내게 완벽한 클럽&rdquo;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img src="/data/image/img/IBtZYgTJlx0rApnYHrS3.jpg">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2023~24시즌 &lsquo;무관&rsquo;에 그친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1호 영입으로 이토를 품었다. 지난 시즌 후방이 약점으로 꼽혔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영입이다.&nbsp;구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세 시즌 활약한 이토에 관한 기대감이 매우 큰 분위기다.&nbsp;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ldquo;이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배고픈 선수를 원하는데, 이토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rdquo;면서 &ldquo;그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선수다. 25세의 나이에 이미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강등 플레이오프든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든 어떤 압박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 그는 즉시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rdquo;이라고 믿음을 보였다.크리스토프 프라운트 스포츠 디렉터도 &ldquo;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의 대명사였다. 그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유수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rdquo;면서 &ldquo;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며 왼발이 강하다. 패스 게임이 뛰어나며 중앙뿐만 아니라 왼쪽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한 선수다. 독일에 와서 정말 잘 성장했고, 아직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rdquo;고 칭찬했다.이토는 1m 88cm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풀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왼발잡이이며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포백과 스리백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알짜 자원으로 평가된다.<img src="/data/image/img/zOLwrKYSV8aafjryU3es.jpg">레알과 UCL 4강 1차전에 나선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뮌헨에서는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롤러코스터 같은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을 꿰찼지만,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후 팀에 복귀했을 때는 입지가 줄었다. 결국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nbsp;그러나 김민재는 새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재는 첫 시즌을 마친 뒤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ldquo;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rdquo;면서 &ldquo;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rdquo;이라고 다짐했다.새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lsquo;공격 축구&rsquo;를 외쳤다. 김민재와 이토 중 누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지가 관심사다.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