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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힘 주고 싶다!" 손흥민, 응원 보낸 벤탄쿠르에 인종차별 당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6-15 12:59

<img src="/data/image/img/R2b3WD8irnnmfaqyBEfP.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AHd5KTnt8R6hYYiXI1s9.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nbsp;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ldquo;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나쁜 농담을 발언한 뒤 사과했다&rdquo;라고 주목했다.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 중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중계 중 자신의 사촌들과의 대화에서 &ldquo;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rdquo;라고 발언한 것이다.영상 말미 그의 사촌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ldquo;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rdquo;라고 농담했다.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벤탄쿠르는 &ldquo;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rdquo;라고 반성한 뒤 &ldquo;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rdquo;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을 둘러싼 인종차별성 언행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디 애슬레틱은 &ldquo;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서포터스가 3년간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rdquo;라고 조명했다. 과거 첼시, 웨스트햄 등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한 것 역시 유명하다.<img src="/data/image/img/3Qc4vWQWVQjfKMbuwhmB.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벤탄쿠르의 발언은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팬이 3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 금지를 받은 지 1년 만에 나왔다.크로인던 출신의 44세 로버트 갈랜드는 2023년 5월 6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89분에 교체될 때&nbsp;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했다. 갈랜드는 8월 25일 하이베리 치안법원에서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인정하고 그 해 말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5월의 사건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을 대표해&nbsp;인종차별을 당한 세 번째 사례였다.&nbsp;데일리 메일은 &ldquo;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동안 3차례나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바 있다&rdquo;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같은 팀원이 인종차별적 행위로 논란이 됐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과거 벤탄쿠르의 장기 부상 당시 누구보다 걱정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다.<img src="/data/image/img/dx5jjqR6HYEXgVbOgfpg.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벤탄쿠르는 2022-2023시즌 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며 장기 이탈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ldquo;치료 중인 내 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다. 너는 곧 돌아올 것이다&rdquo;라며 쾌유의 메시지를 건넨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nbsp; / 10bird@osen.co.kr&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