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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문제?’ 교체된 뒤 벤치 찬 벤탄쿠르, 이번에는 SON 소재 인종차별 논란 “형제여, 미안하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6-15 15:46

<img src="/data/image/img/iVeORDSl8UdHsAl43xrw.png">사진은 지난달 맨시티와의 경기 중 교체아웃된 뒤 벤치를 발로 차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벤탄쿠르. 사진=스카이스포츠 갈무리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소속팀 &lsquo;주장&rsquo; 손흥민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고개를 숙였다.벤탄쿠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ldquo;손흥민 형제여,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너를 사랑한다&rdquo;라고 적었다.벤탄쿠르가 이 사과문을 게시한 이유는 최근 그가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최근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승선,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그의 사촌과 함께 출연했다. 영상 말미 그의 사촌은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때 벤탄쿠르는 &ldquo;사실 그 유니폼은 손흥민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손흥민도, 그의 사촌도 똑같이 생겼다&rdquo;라고 발언했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다.<img src="/data/image/img/N18pRtWQL6dZTutY63x1.jpg">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왼쪽)가 최근 한 방송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그는 곧바로 SNS를 통해 '나쁜 농담이었다'라며 사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img src="/data/image/img/k9J2GK5Jqalc1K5aaq8f.jpg">15일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한 벤탄쿠르. 사진=벤탄쿠르 SNS벤탄쿠르 입장에선 친한 동료 사이에 이뤄진 농담이었지만, 분명히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은 SNS 등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고, 결국 벤탄쿠르가 곧바로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다.공교롭게도 현지 언론에서도 벤탄쿠르의 행위를 조명했다. 같은 날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여러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의 한 서포터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했다가 3년간 경기장 출입을 금지당했다는 소식도 재조명했다.&nbsp;벤탄쿠르는 2023~24시즌 중엔 다소 과격한 행위로 논란이 된 기억이 있다. 상황은 이랬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EPL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만에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그는 곧바로 벤치를 3차례나 발로 차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옆에 앉은 브리안 힐의 불안한 모습이 함께 화제 됐다.김우중 기자&nbsp;